[속보] 3분기 GDP 성장률 0.6%…올 1.4% 달성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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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우리 경제가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
1·2분기에 이어 또 다시 0%대 성장률이다.
하지만 수출 급감과 함께 지난해 4분기(-0.3%)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올해 1분기(0.3%) 반등한 뒤 2분기(0.6%)를 거쳐 3분기(0.6%)까지 세 분기 연속 역성장을 피했다.
한은은 앞서 2분기 성장률 잠정치 발표 당시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이 각 0.7% 정도 돼야 올해 1.4%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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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우리 경제가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 1·2분기에 이어 또 다시 0%대 성장률이다. 올들어 3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1.4%를 달성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속보)'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1.4% 성장했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0%)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후 3분기(2.3%)·4분기(1.3%), 2021년 1분기(1.8%)·2분기(0.9%)·3분기(0.1%)·4분기(1.4%), 지난해 1분기(0.7%)·2분기(0.8%)·3분기(0.2%)까지 9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수출 급감과 함께 지난해 4분기(-0.3%)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올해 1분기(0.3%) 반등한 뒤 2분기(0.6%)를 거쳐 3분기(0.6%)까지 세 분기 연속 역성장을 피했다.
관심은 이같은 추세로 올해 연간 성장률 목표인 1.4%를 달성할 수 있느냐다.
한은은 앞서 2분기 성장률 잠정치 발표 당시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이 각 0.7% 정도 돼야 올해 1.4%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3분기 성장률이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GDP에 대한 지출 항목별로 보면 민간 소비는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0.3% 증가했다. 정부 소비는 사회보장현물수혜가 늘어 0.1%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2% 상승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어 2.7%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3.5% 증가했다. 수입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2.6% 상승했다.
실질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2.5% 집계됐다. 증가율이 실질GDP(0.6%)를 웃돈 것이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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