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9%대 폭락… 뉴욕 주가 출렁
뉴욕/윤주헌 특파원 2023. 10. 26. 07:59
알파벳의 주가가 9%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며 뉴욕증시가 큰 영향을 받았다.
2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인 다우평균은 전장보다 105.45포인트(0.32%) 하락한 3만3035.93,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전장보다 60.91포인트(1.43%) 떨어진 4186.77로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8.65포인트(2.43%) 밀린 1만2821.22를 기록했다.
이달 증시 하락은 전날 알파벳의 실적 발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알파벳은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에서 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날 알파벳의 주가는 2020년 3월 이후 최대인 9.51% 떨어졌다. 이와 함께 나스닥지수의 하락폭도 지난 2월 21일이후 가장 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3% 이상 올랐고, 애플과 아마존의 주가는 각각 1%, 5% 이상 하락했다.
국채금리는 이날 다시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날 4.8%에 머물렀지만 이날 다시 4.95%까지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투자자들은 매일 큰 폭으로 변동하는 국채 시장에 여전히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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