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 상철·현숙 결혼 예감 "부부의 그림 그려져" ('나는 솔로')[SC리뷰]

이게은 2023. 10. 2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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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7기가 첫 데이트로 '핑크빛 무드'를 폭발시켰다.

25일 방송한 SBS Plus·ENA '나는 SOLO'에서는 첫 데이트로 로맨스 액셀을 밟는 '솔로나라 17번지'가 그려졌다. 이와 함께 베일에 싸였던 17기 옥순, 순자, 현숙의 '리얼 프로필'도 공개돼 안방을 초토화시켰다.

반전 직업이 예고됐던 옥순은 34세로, 세종시 집성촌에서 흑염소 목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할아버지, 아버지를 이어 흑염소 목장을 물려받은 옥순은 축산학과 대학원까지 다니며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었고, "대화해보고 싶은 분은 한 분으로, 첫인상 선택과는 다르다"며 "인기 없으실 것 같은 분을 좋아한다"고 엉뚱한 이상형을 공개했다.

31세인 순자는 아웃도어 액티비티 커뮤니티 플랫폼에서 마케팅 총괄 이사로 재직 중이며, 파리에서 8년간 패션 공부를 한 유학파였다. "부모님이 서로의 첫사랑으로 10년 연애 후 결혼했다"는 순자는 "밝고 덜렁거려서 야무지고 똑똑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현숙은 36세의 회계사로, (여자)아이들 '퀸카'를 장기자랑으로 뽐낸 뒤, "남편과 스포츠댄스를 같이 배우고픈 로망이 있다"며 웃었다.

'자기소개 타임' 후 솔로남들은 옹기종기 모여, "옥순님 완전 반전!"이라며 "옷도 검은색이라 (흑염소를) 의도했나"라고 옥순을 주제로 열띤 토크를 펼쳤다. 광수는 "세종은 (내가 사는) 광주랑 가깝구나"라며 은근히 호감을 내비쳤다. 솔로녀들 역시 숙소에서 "다 너무 괜찮다"며 갈등했다. 그런가 하면 앞서 영숙에게 호감을 표했던 영수는 "영숙님과는 이제 충분히 대화해봤으니 오늘은 딴 사람이랑 하려고"라며 "영숙, 영자, 옥순, 순자님이 궁금하다"고 다른 솔로남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놨다.

잠시 후 17기는 첫 데이트 선택에 돌입했다. 이번 데이트 선택은 솔로녀들이 각자 지정된 대청마루에 앉아 있으면, 호감 있는 솔로남이 그 옆자리로 가서 앉아 "많이 보고 싶었어"라고 고백하는 방식이었다. 영수는 이날 오전, 영숙과 데이트 장소까지 함께 논의해놨지만, 영숙을 지나쳐 '최연소' 솔로녀인 영자 옆에 가서 앉았다. 영수는 "똑 부러지는 것 같고 당당함이 느껴져서 좋았다"고 영자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영숙은 자신을 택하지 않은 영수에게 서운해 하며 "이게 무슨 낙동강 오리알이지"라고 나지막이 내뱉었다. 뒤이어 영호와 영철이 영숙을 선택해 '2:1 데이트'가 성사됐다. 영식은 순자에게 직행했으며, 광수는 옥순을, 상철은 현숙을 선택했다. 그 결과 정숙만이 홀로 '고독정식'을 먹게 됐다.

현숙, 상철은 웃음이 넘쳐나는 데이트로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에게 "신혼 부부 같다"는 반응을 자아냈다. '댄스 동아리'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은 혼자서 음악을 틀고 춤추는 취미까지 정확히 일치했다. 상철은 현숙을 위해 일일이 생선살을 발라줬고, "요리를 좋아한다"라고 어필했다. 현숙은 "요리하는 남자 엄청 좋아한다"며 박수를 쳤다. 두 사람은 콩국수 취향부터 일을 대하는 태도까지 꼭 닮은 취향을 자랑하며 핑크빛 온도를 높였다.

하지만 상철은 "누나랑 나이 차이가 어떻게 되냐?"는 현숙의 날카로운 질문에 결국 "열두 살, 아홉 살, 세 살 많은 누나가 있다"며 민망해했다. 현숙은 "형제 많으면 좋죠"라고 쿨하게 답했다. 상철은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웃음이 오래 유지돼 왔던 것 같은 모습에 많이 끌렸다"고 고백했고, 현숙은 "제가 '금사빠'가 안 돼서 걱정했는데, 생각한 것보다는 마음이 많이 갔다"고 털어놨다. 데프콘은 "약간 부부의 그림이 그려지는 것 같다. 이분들 결혼하면 대박일 것 같다"라고 예감해 17기에 결혼 성사 커플이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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