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제] 뉴욕증시 기술주 '폭락'...구글 주가 9%↓
■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오늘 굿모닝경제는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지난해 우리 기업 10곳 중 4곳이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내지 못할 정도로 경영난에 시달렸다, 이런 통계가 있는데 이게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요?
[이정환]
한국은행이 통계를 2009년부터 발표하기 시작했는데 이자보상비율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기업이 수익을 내면 빚을 갚아야 되는 상황들이 오고요. 이자비용이라는 것은 내가 채무를 졌을 때 갚아야 되는 이자 비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 그런데 수익이 안 나게 되면, 수익이라는 것은 매출에서 원가를 뺀 게 수익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수익이 안 나게 되면 이자를 못 갚게 되고 이자를 못 갚게 된다는 이야기는 흔히 말해서 빚을 더 내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자보상비율 100% 수준이 굉장히 중요하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고요. 그렇다는 이야기는 어떤 거냐면 결국은 이런 기업들은 이자를 못 갚기 때문에 향후 채무가 계속 누적될 수 있다라는 굉장히 부정적인 시그널이 나온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2017년까지 자료만 있지만 2010년부터 보면 계속 늘어나고 있거든요.
계속 2010년부터 이 자료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 거의 2배 이상 됐다라는, 특히 코로나19 기간을 거치고 중소기업 대출들이 늘어나면서 이 비율이 2배가량 는 게 아니냐라는 평가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고요. 이른바 취약 기업, 이게 또 3년 이상 가면 좀비기업이라고 이야기하거든요. 좀비기업들은 흔히 말해서 간단히 생각하기에 은행이 대출을 해 주지 않는다면 살아가기 어려운 기업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기업들의 비율이 굉장히 늘어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부채 비율도 늘어날 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얼마나 부채에 의존해서 영업활동을 해야 되느냐에 차익금 의존도까지 늘어나고 있어서 크게 보자면 경제에 굉장히 부담을 주고 있다라고 아마 이해하시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상황이 좋은 기업은 더 좋아지고, 나쁜 기업은 더 안 좋아지는 그런 양극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정환]
어제 한국은행에서 통계를 발표했는데 해석의 여지가 조금 있는 자료이기는 합니다. 한국은행에서 해석하기로는 100%에서 500%까지라고 이야기하죠. 수익이 이자 대비 100%에서 500% 되는 수준은 늘어났기 때문에 일종의 양극화가 일어난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데 사실 조금 이상한 이야기이기는 합니다. 100% 아래가 42%로 늘어났는데 100%에서 500%대만 늘어났다고 해서 이게 좋아진 것이냐? 결국은 어떤 이야기냐면 500% 이상이 줄었다. 그러니까 수익이 이자에 비해서 굉장히 많았던 기업이 축소됐다라는 이야기거든요. 이렇게 축소됐다라는 게 하나가 있고. 작년에 이렇게 100%부터 500% 기업이 늘어난 것이 수익이 증가해서 늘어난 것이냐? 또 그런 건 아니다라는 평가들이 많습니다. 제조업 기업들이 부채를 좀 줄였거든요.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사실 비제조업 기업들은 한국전력이 워낙 많이 부채를 발행했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부채가 많이 늘어났는데, 제조업 기업들은 부채를 줄였습니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수익이 났는데 투자할 기회가 없고 경영 활동이 어려워질 거라고 예측하니까 부채를 줄이고 비용 절감에 나선 거거든요. 경영 활동을 축소시킨 것이 이자보상비율이 좋게 나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석 자체가 결국은 수익이 늘어서 이자보상비율이 좋아졌다고 하면 양극화가 심해졌다라고 해석할 수 있겠지만 지금 상황 자체는 일부 제조업들이 레버리지를 줄였다. 차익금 의존도를 줄이면서 이자보상비율이 좋아진 것 같다라는 측면이 하나 있고 왜냐하면 미래 수익이 불안정성이 커졌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높고요. 그다음에 500% 이상은 조금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기 때문에 해석의 여지는 있는 이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고금리에 대한 전망은 더 길어질 거다, 이렇게 계속 나오고 있는데, 그러면서 소비심리가 따라서 위축될 수 있다, 이런 우려도 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이정환]
사실 최근에 또 한국은행이 계속 지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한국은행이 내는 지표에 따르면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고 물가상승률에 대한 기대가 올라가고 있다는 지표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한 달 전보다 1.6% 떨어졌다. 그리고 기대인플레이션, 미래 물가 상승률이 얼마나 될 것이냐에 대한 추세가 반등을 해서 0.1% 이상 올라갔다라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의 해석은 크게 두 가지 정도인데 왜 이번 달에, 9월, 10월 사이에 이렇게 바뀌느냐는 사실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다라고 보고 있고요. 아무래도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터지면서, 늘 우리나라는 에너지 같은 것을 중동에 의존을 많이 하는데 중동 의존도가 높은 에너지 가격 같은 것들이 출렁이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심각한 게 사실입니다.
두 번째 요인으로는 아무래도 고금리의 장기화라는 이야기를 들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게 되고 미국이 기준금리를 또 올리게 될 것이다. 혹은 올리지 않더라도 굉장히 높은 수준을 오래 유지할 것이다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금리에 대한 부담감. 금리에 대한 부담감은 결국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거든요. 아무래도 내가 이자를 많이 갚아야 되고 돈을 빌리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면 현재 돈을 쓰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미래에 돈을 쓰기 어렵다라고 생각이 바뀌기 때문에 소비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국 물가 상승의 추세, 그것을 잡기 위한 긴축 정책의 영향 등에 따라서 기대인플레이션은 올라가고 소비위축은 심화되고, 이에 따라 경제성장률도 안 좋을 것이라고 많이 예측이 되기 때문에 소비심리가 더 위축되는 이런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도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청년 2명 중에 1명이 최근 5년 동안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도 청년층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끌어내는 게 필요해 보이는데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정환]
비경제활동인구라고 그러는데 비경제활동인구는 아예 일할 의사가 없는 사람들, 혹은 일할 환경이 되지 않는 사람들을 보통 이야기합니다. 많은 경우에 청년층은 보통 학생들이 많아서 그렇고요. 대학생들은 학업을 유지해야 되기 때문에 경제활동을 사실 하기가 어렵고, 이 비율이 한 70% 정도 된다라고 보고 있는데 사실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라는 사실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 그냥 실제로 이런 부분들이 아니고 구직을 포기한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기본적으로는 학생들이 많이 차지를 하지만 추가적으로 늘어난 부분들은 학생들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내가 구직을 포기한다고 보통 이야기하는데 일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흔히 말해서 일자리를 구하기도 힘들고 해서 일자리 구할 생각조차 안 하는 인구들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서 사실 지표상으로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그만큼 어떻게 보면 청년 일자리 상황이 좋지 않다는 상황을 반증한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고정적인 부분은 있는데 추가적으로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심각하게 봐야 될 부분이고요. 이것의 원인 자체가 아무래도 청년층이 취업이 어렵기 때문에 아예 애시당초 들어가지 않는, 내가 구직을 포기하고 그냥 적절하게 살겠다. 너무 어려워서 일을 구하지 않겠다는 그런 의견들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고용시장에서는 부정적인 지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청년층들이 일하지 않는 이유로 답변을 한 게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찾기 어렵다, 이게 지금 가장 많았는데 청년들의 눈이 높아진 건가요? 아니면 정말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 건가요? 어떻게 보세요?
[이정환]
사실 두 가지가 다 겹쳐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이중시장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보통 중소기업 시장이 따로 있고 300인 이상의 근로자들 차원에서 좋은 직장들이 있는데 이런 좋은 직군으로 들어가면 이직 같은 것들이 용이합니다. 자기가 경력을 쌓고 흔히 말하면 커리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직장들이기 때문에 내가 이 직군, 이 클래스에 들어가게 되면 내가 더 좋은, 중소기업으로 시작했지만 중견기업으로 가고, 대기업으로 갈 수 있는. 그러니까 중소기업 중에서도 어느 정도 규모가 된다라고 하면 이런 채널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상위군이 있고요. 그렇지만 하위군, 정통적인 제조업이라든지 이런 군에 가면 내가 들어가면 윗단으로 올라갈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향후 임금상승도 굉장히 제약되는 구조라고 보통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노동시장 자체가 이중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청년층들이 전통적인 제조업 기업, 수익이 안 나는 제조업 기업 쪽으로 가지 않으려고 하거든요. 사실 이런 직군에 대한 일자리는 많다고 하지만 청년들이 가기에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면 사실은 직업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야 되는데 둘 다 불가능한 구조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이중구조 문제가 사실은 청년층의 실업을 늘리고 있다고 아마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이것을 극복하려고 하면 1군 직자리, 좋은 직장 자리를 많이 늘려야 되는데 이것은 우리나라 경제 전체 성장률, 그리고 기술 개발, 이런 전반적인 산업 정책의 성장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것이라 보다 집중적으로 연구를 하면서 아마 청년층 취업을, 그리고 기업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면서 이런 취업을 도와줘야 되는 상황이 아니냐,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국내외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해외 뉴욕증시부터 보면 3대 지수가 모두 하락을 했는데 그중에서도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을 했더라고요.
[이정환]
어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한 공통 요인은 근본적으로 기준금리의 인상에 대한 우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사실 채권금리 자체가 5%를 넘었다. 보통 국채 10년물을 이야기합니다. 10년물 자체가 5% 넘었다가 4.8%로 가면서 조금 안정을 취했습니다. 그래서 전날은 주가가 올랐거든요. 그런데 어제 4.95%로 오르면서 금요일에 흔히 말하는 소비 지출로 인한 물가지수 발표가 있는데 이것 때문에도 금리가 올라가는 게 아니냐라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이렇기 때문에 시장금리 자체가 출렁이고 있고 시장금리가 주가 전반에 반영되고 있다라는 그런 사실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어제 구글의 모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알파벳 주식이 폭락을 했거든요. 알파벳 주식이 사실은 매출은 올랐지만 흔히 말하는 클라우드 부문에 있어서 성과가 안 좋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마이크로소프트도 같은 실적을 발표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이 클라우드 부분에서 크게 성장을 하면서 주가가 3% 올랐고요.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지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구글에 비해서 앞서는 게 아니냐라는 평가가 겹치면서 구글 주식은 거의 9%가량 빠졌거든요.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사실 이 클라우드 분야가 산업 전반에 쓰이는 범용 기술이고 특히 AI 기술과 접목, 그러니까 클라우드를 사용해서 우리가 데이터를 모으고, 데이터를 모은 걸 가지고 빅데이터 기술들, 특히 생성형 빅데이터 기술들을 접목해서 미래 사업의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나 둘 다 어떻게 보면 매출액 증가는 굉장히 높았지만 클라우드 부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훨씬 많이 성장하고 구글이 성장이 뒤처지다 보니까 이 추세, 흔히 말하는 이 트벤드가 계속 가는 게 아니냐라는 우려가 생기게 됐고 이에 따라서 흔히 말해서 구글 주자가 굉장히 많이 떨어졌다. 그리고 엔비디아 주가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반도체법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미국이 반도체 규제, 중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그것을 거의 즉시할 거다라는 그런 신호를 보이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이런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다. 결국은 구글하고 엔비디아의 하락이 전반적인 기술주 하락을 주도해서 나스닥이 어제 한 2.5%가량 빠졌거든요. 굉장히 많이 하락한 추세를 주도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방금 잠시 언급해 주셨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기준금리 상승에 대한 예측 때문이었을까요?
[이정환]
지금 시장이 굉장히 불확실하거든요. 시장이 불확실한 데다가 지표 같은 것들이 발표가 날 거라고 생각하면 이런 것들에 대한 뉴스들이 조금씩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뉴스가 정확하게 나와 봐야 하지만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라고 하면 시장에서는 아무래도 반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두 번째로는 아무래도 수요가 늘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수요가 국채금리 같은 것들이 공급 같은 것도 늘어나면서 금리인상들을 유도한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두 가지 평가들이 있습니다. 사실 금요일날 중요한 지표 발표 같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반영된 게 큰 사실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어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이차전지 관련 주식들이 큰 폭으로 하락을 했더라고요. 지금 전기차 시장 상황도 주춤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영향을 미쳤던 건가요?
[이정환]
사실 두 가지 부분이 있는데요. 일단은 이차전지 주식들이 고평가됐다라는 평가는 늘 있습니다. 고평가됐다라는 것은 미래의 실적은 좋을 수 있지만 현재 실적에 비해서, 그리고 현재 실적의 상승률에 비해서 주가가 굉장히 고평가됐던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들은 지속적으로 있었고요. 이런 고평가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있는 상황에서 어제 GM이라든지 테슬라 같은 주요 이차전지를 소비해 주는 전기차 업체들에서 약간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GM 같은 경우에는 일단 전기차 시장을 축소하겠다는 의견. 전기차 시장이 생각보다는 성장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 판매를 축소하겠다는 의견이 하나 있었고요.
두 번째로는 전기차의 배터리가 가장 중요한데 배터리를 한국이 강한 3원계 배터리라고 있습니다. 금 비싸면서 효율이 좋지만 충전 같은 게 좋지만 어떻게 보면 가격 경쟁력은 중국의 인산철 배터리에 비해서 떨어지는 배터리가 있는데 아무래도 GM 같은 데서 원가 절감이 더 중요하다. 렇기 때문에 인산철 계열의 배터리를 쓰겠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한국의 이차전지 기업들에게는 좀 부정적인 뉴스, 한국이 강한, 기술력이 좋지만 조금 비싼 배터리에 비해서 중국으로 수요가 몰려가는 것이 아니냐라는, 시장이 중국으로 재편되는 게 아니냐라는 우려가 섞이면서 결국은 기존의 고평가에 대한 우려, 그리고 부정적인 뉴스가 겹치면서 주가가 급락하게 된 상황이 발생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방금 전에 GM 얘기도 해 주셨지만 테슬라 최근 실적이 좀 좋지 않더라고요. 속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인데 이렇게 전기차 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은 것,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이정환]
테슬라의 경우에는 특수한 상황인데 사실 아직까지는 전기차 시장은 중국에 지배적인 시장이고요. 전 세계 시장에서 중국이 한 50% 이상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중국이 반값 전기차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가격 경쟁력이 격화됐습니다. 특히나 예전에는 배터리에 대해서, 혹은 전기차에 대해서 중국이 보조금을 굉장히 많이 줬는데 이것을 점차 거둬가는 추세고요. 그렇다는 이야기는 예전에는 보조금을 가지고 중국의 소규모 기업들이 수익을 올릴 수 있었는데 이런 것이 아니라 진짜 매출을 올려야 되는, 시장 점유율을 가져가야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나 중소 전기차 기업들 중심으로 가격을 굉장히 깎는 정책들을 펴고 있고요. 가격을 굉장히 깎는 상황에서 테슬라도 가격을 높일 수 없거든요. 가격을 높일 수가 없는 상황이고, 이에 따라서 중국이 가격을 내렸습니다. 중국의 전기차 가격이 내리면서 이자 수익의 마진이 많이 줄었다고 이야기하고 있고요.
그래서 매출액은 증가하지만 순이익은 44% 이상 감소했거든요. 그렇다는 이야기는 중국에서 어떤 시장 변화, 보조금 정책이 유발하는 시장 변화가 테슬라의 가격 정책에 큰 영향을 미쳤고, 가격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 수익에 직접 반영되는 구조로 나오면서 어떻게 보면 테슬라 수익이 안 좋아졌다. 그리고 전기차 전반으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미 살 사람은 많이 산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충전 인프라라든지 다 구축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규모에서는 살 사람들은 많이 샀다. 특히나 자동차를 바꾸는 것이 보수적인 분들이 있거든요. 기름 차가 굳이 있는데 내가 전기차로 바꿔야 되나라는 보수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도 있어서 예전의 예측보다는 조금 시장 성장이 더딜 것 같지 않냐라는 의견들이 겹치면서 전기차 시장에 약간은 부정적인 뉴스들이 나오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굿모닝 경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정환 교수와 경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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