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 연기 미국과 합의했다"

남승모 기자 2023. 10. 26. 0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것을 미루기로 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최근 중동 지역 기지를 잇따라 공격 받은 미국이 방어망을 단단히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했고, 이스라엘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중동 내 미군을 겨냥한 공격에 대비해 방어망을 구축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것을 미루기로 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최근 중동 지역 기지를 잇따라 공격 받은 미국이 방어망을 단단히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했고, 이스라엘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을 미뤄달라는 미국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중동 내 미군을 겨냥한 공격에 대비해 방어망을 구축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라크 내 미 공군 기지가 지난 18일과 19일, 21일 등 3차례에 걸쳐 자폭 드론이나 로켓 공격을 받은 데 이어, 시리아 내 미군 기지도 현지 시간 23일, 자폭 드론 공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미국은 이르면 이번 주말 중동 내 기지 방어 시스템 확충을 마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앨버리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의 자위권 보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스라엘은 스스로 방어할 권리를 갖고 있으며, 자국민을 학살하는 행위에 대응할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이러한 테러리스트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다만, 민간인 뒤에 숨는 하마스가 작전에 부담이 된다 해도 민간인 보호 의무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하마스의 그런 행위가 전쟁법을 따르고 준수해야 할 필요성을 줄여주지는 않습니다. 이스라엘은 아무리 어려운 일이더라도 무고한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유엔 안보리에서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충돌 문제를 놓고 인도적 지원과 교전 중단 등이 논의됐지만, 미국과 러시아·중국의 입장이 맞서면서 결의안 채택에는 실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하원은 의장 공백 22일 만에 4선의 마이크 존슨을 새 의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친트럼프 성향의 존슨 신임 하원의장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지원 예산 처리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준희)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