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20대 때 8년 연애…이별 고민만 7개월 이상 했다"

모델 한혜진이 20대 때 장기 연애한 남자친구와 헤어지기까지 오랜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에서는 연애 8년 만에 설렘과 미래가 없다며 이별을 고한 남자친구로 인해 슬퍼하는 고민녀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MC 서장훈은 다른 MC들에게 "남자친구와 8년 동안 만난 고민녀인데, 한 달 사이에 두 번이나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다. 지금 고민녀의 심정은 어떨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주우재는 "지금 고민녀의 심정은 '이게 진짜일 리 없어'일 것이다"라며 "'지금 잠시 (남자친구에게) 그런 감정이 들어서 그런 걸 거야' 하고 계속 부정하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곽정은은 "지금 골수가 다 사라지고, 자신의 존재가 너덜너덜해지는 느낌일 것 같다. 다리가 후들후들하는 그런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한혜진은 "피가 다 몸에서 빠져나가는 느낌일 것"이라며 "저도 20대 때 8년 연애를 해봤는데, 저는 제가 이별을 얘기했다. 몇 달 동안 같이 있는 게 고역스러웠다"고 떠올렸다.

이어 "8년을 만나서 그런지 7~8개월 동안 계속 힘들었다. 한순간에 '그만 만나자' 이렇게는 안 되더라. 근데 (헤어지자는) 마음을 먹기까지 7~8개월이 걸린 것"이라고 털어놨다.

'연애의 참견'은 사연자들의 연애를 진단해 주는 본격 로맨스 파괴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