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 디펜딩 챔피언의 허무한 가을, '12점 중 9점' 최정-한유섬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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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결국 다시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가을야구'가 끝났다.
에레디아가 2루수 뜬공, 최정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한유섬이 우전 안타를 쳐 2사 1, 3루가 됐다.
1차전에서는 최정의 희생플라이(1점), 하재훈의 홈런(2점)이 있었고 2차전에서는 한유섬의 홈런 두 방(3점), 3차전에서는 최정의 홈런(4점)과 한유섬의 적시타(1점)가 나왔다.
3경기 동안 12점을 뽑았는데, 그중 최정과 한유섬이 9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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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결국 다시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가을야구'가 끝났다.
SSG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6-7로 졌다. 인천 홈구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3-4 패배, 2차전에서 3-7 패한 뒤 벼랑 끝에서 창원 원정에 임했다. 최정의 역전 만루 홈런이 터졌지만 끝내 웃지 못했다.
지난해 통합 챔피언 SSG는 올해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하고 시즌을 접게 됐다. 한유섬이 꾸준히 타점을 올리고 최정도 이름값을 했다. 문제는 그들뿐이었다는 것이다.
추신수(지명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중견수) 최정(3루수) 한유섬(우익수) 하재훈(좌익수) 박성한(유격수) 김성현(2루수) 오태곤(1루수) 김민식(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SSG는 1회 추신수가 우전 안타를 때리면서 득점 찬스가 있었다. 에레디아가 2루수 뜬공, 최정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한유섬이 우전 안타를 쳐 2사 1, 3루가 됐다. 하지만 하재훈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
찬스 뒤 위기가 이어졌고 선제점을 내줬다. 오원석이 3실점을 했다. 무사 1, 2루에서 박건우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2사 1루가 됐지만 제이슨 마틴, 권희동, 서호철에게 잇따라 적시타를 허용했다.
0-3에서 2회초 1사 이후 김성현이 중전 안타를 쳤고 오태곤이 좌전 안타를 때렸다. 김민식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2사 1, 2루에서 추신수가 볼넷을 골랐다.
만루 찬스에서 에레디아도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1-3이 됐다.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최정이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SSG는 2회말 다시 리드를 뺏겼다. 오원석이 1사 2루에서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주자 ‘필승조’ 노경은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노경은이 박건우에게 적시타, 마틴에게 3점 홈런을 내주면서 다시 경기가 뒤집혔다.
3회 첫 타자 하재훈이 볼넷을 골랐다. 박성한이 바뀐 투수 이재학 상대로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김성현과 오태곤이 잇따라 볼넷을 골랐다. SSG 벤치는 포수 김민식 대신 최지훈을 대타로 내보냈다.
최지훈은 만루 찬스에서 유격수 앞 땅볼, 병살타를 쳤다. 4회초 2사 이후 최정에 볼넷을 골랐고 한유섬이 적시 2루타를 쳐 1점 차로 좁혔지만, 더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SSG는 1차전부터 매경기 선제점을 내주면서 어렵게 경기를 했다. 1차전에서는 최정의 희생플라이(1점), 하재훈의 홈런(2점)이 있었고 2차전에서는 한유섬의 홈런 두 방(3점), 3차전에서는 최정의 홈런(4점)과 한유섬의 적시타(1점)가 나왔다.
3경기 동안 12점을 뽑았는데, 그중 최정과 한유섬이 9점을 만들었다. 최정이 5점, 한유섬이 4점을 책임졌다. 최정과 한유섬 외에는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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