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마다 매진 대팍 '원정석 논란'…연맹 해결책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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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마다 매진 행진이 이어지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예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정 팬들의 불만도 이어진 가운데 K리그연맹이 이사회를 통해 해법을 내놓았습니다.
12,400여 석 정도 규모인 DGB대구은행파크는 원정석으로 분류된 N5 구역이 기존 574석에 그쳐 원정석 필수 요건인 5%에 약 40석 정도 부족했지만, 원정팬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지난여름 대구FC는 원정 구역 최상단에 50석 추가 설치해 규정은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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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마다 매진 행진이 이어지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예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정 팬들의 불만도 이어진 가운데 K리그연맹이 이사회를 통해 해법을 내놓았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열린 2023년도 7차 이사회에서 '원정응원석 관람편의 차별 금지' 안건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이번 안건은 원정석에 대한 관람편의 차별을 금지하고 원정 응원팬도 소중하게 다루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홈 구단이 좌석 여유가 있음'에도 원정팀을 응원하는 관중을 좁은 구역에 과밀하게 수용하거나 원정응원석을 관전 시야가 나쁜 곳으로 배치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습니다.
아울러, 같은 조건의 원정응원석 가격을 다른 좌석보다 높게 책정하지 못하는 규정을 신설했습니다.
원정팬들이 추가 좌석 개방을 요구했지만, 예매와 동시에 빠르게 매진에 이르는 최근 상황에서 홈 구단의 좌석 여유가 없는 대구로서는 매진 경기에 원정석 5% 규정을 지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시즌 대구는 '원정석을 제외한 전좌석 매진'이라는 상황까지 있을 정도로 높은 관심 속에 시즌을 보내며 대팍 개장 최초 10회 매진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평균관중 10,811명을 기록 중인 대구는 관중 순위는 6위에 해당하지만, 좌석 점유율만 놓고 보면 86% 이상을 기록하며 K리그 전체 구단 중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평균 관중 2만 명을 넘긴 유일한 팀인 FC서울의 경우,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규모가 큰 탓에 좌석 점유율은 30%를 조금 넘는 것과 극명한 대비를 이룹니다.
대구를 제외하면 좌석 점유율에서 50%를 넘긴 팀도 포항에 불과할 정도로 대구FC와 DGB대구은행파크의 티켓 전쟁은 리그에서 높은 경쟁률을 자랑합니다.
12,400여 석 정도 규모인 DGB대구은행파크는 원정석으로 분류된 N5 구역이 기존 574석에 그쳐 원정석 필수 요건인 5%에 약 40석 정도 부족했지만, 원정팬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지난여름 대구FC는 원정 구역 최상단에 50석 추가 설치해 규정은 맞췄습니다.
앞으로 원정팬 편의에도 좀 더 신경을 쓰겠다는 대구FC는 원정석 주변만 공사를 시행해 변화를 주는 것도 구조변경에 해당하는 만큼 쉽지 않은 점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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