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子 주안, 상위 0.1% 영재 판정에도 끝까지 교육 거부했다"[옥문아]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뮤지컬 배우 손준호의 아내인 뮤지컬 배우 겸 성악가 김소현이 아들인 11살 주안의 영재성을 공개했다.
'서울대 엘리트 부녀' 뮤지컬배우 겸 성악가 김소현, 서울대학병원 신장내과 교수 출신 김성권은 25일 오후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소현은 "주안이가 어렸을 때 주변에서 너무 똑똑하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가지고 '오마베' 방송하던 당시 작가님들이 영재 테스트를 받아보자고 자꾸 말씀을 하셨다. 그런데 전 주안이가 그런 걸로 괜히 스트레스 받을까 봐 안 하다가 방송 끝나고 테스트를 받으러 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근데 진짜 1,000명 중에 1등이 나온 거야. 그래서 거기 영재원에서 지금부터 영재 교육을 시키라고 하시더라고. 근데 제가 거기서 안 하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주안이는 학습형이 아닌 타고난 천재형이기 때문에 개발을 안 시키면 재능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거야. 근데도 그냥 안 하겠다고 했다"며 "그때 그 분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너 제 정신이니?!' 약간 그런 표정으로 보시더라고"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끝까지 영재 교육을 거부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김소현은 "당연히 공부시키는 것도 너무 좋지만 그때 당시의 저는 그렇게 해서 주안이가 부담을 느끼거나 그런 게 너무 싫었다"며 "지금은 영재 능력이 다 없어진 것 같다. 근데 그때는 제가 고민의 여지가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이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 토크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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