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너지 전환 장벽 해소에 큰 역할”…코트라 ‘비즈니스+ 포럼’ 개최

한국 진출 외국계 기업·기관 주재원 40여 명 참여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코트라(KOTRA)가 한불상공회의소와 함께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제12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녹색기후기금(GCF) 수석 데이터 과학자인 이마이 젠라 플렌테 박사와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KEEI) 정웅태 센터장, 주한 프랑스 대사관 장-클로드 마시 에너지 신기술 참사관이 ‘인공지능(AI) 시대의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과 기관의 주재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에서는 디지털 변혁의 시대 속 에너지 전환에 있어 AI의 중추적인 역할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한국의 에너지 전환 관점과 탄소중립 목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아울러 유럽 내 가장 낮은 탄소배출국으로 자리매김한 프랑스의 그린에너지 정책도 소개했다.

이들은 AI 산업이 에너지 전환 및 활용 장벽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향후 에너지 소비 관리 부문 중 특히 태양광·풍력과 같은 에너지 자원의 ‘간헐성’으로 인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AI가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생성형 AI가 고도화되면 에너지 시스템의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고, 시스템 자동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고용 형태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비드-피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장은 “한불 양국 간 에너지 협력과 관련해 한불상공회의소는 에너지 위원회를 통한 활발한 활동으로 해당 부문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이번 비즈니스+ 포럼은 국내외 커뮤니티 간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KOTRA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은 “에너지 전환은 기업의 성장에 직결되는 이슈”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외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과 더불어 탄소중립 관련 유럽의 트렌드를 알아갈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비즈니스+ 포럼’은 2022년 3월부터 매월 개최되고 있으며, 코트라와 교육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은 18개 주한외국상공회의소가 동참하고 있다.

likehyo8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