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애니 '그대들은' 첫날 25만 1위…에그지수는 66% '초박살' 혹평

조연경 기자 2023. 10. 2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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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은 했지만 반응은 좋지 않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5일 개봉한 일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신작 애니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첫 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 날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25만5167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25만5167명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관객 몰이를 자랑했다.

하지만 조조부터 관객들의 오픈런이 이어진 것이 무색하게 작품에 대한 반응은 최악 중 최악이다. CGV 골든에그지수는 첫 날 66%까지 쭉쭉 떨어지면서 에그가 완벽하게 깨졌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미스터리한 왜가리를 만나 펼쳐지는 시공초월 판타지를 담은 작품.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특유의 감성은 죽지 않았지만, 다소 난해한 흐름과 전범국의 잔혹함이 아닌 아닌 패전국의 피해 망상 아픔을 다루는 스토리가 국내 관객들에게는 와닿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객들은 '거장이 이렇게 몰락하는구나' '졸작도 이런 졸작이 없다' '그만하소' '이게 대체 무슨 이야기야' '화끈하게 비난할 수 있어 오히려 다행인 듯' '이걸 본 내가 죄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

당초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올 상반기 큰 사랑을 받았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흥행 계보를 잇지 않겠냐는 일부 기대감 넘친 예측도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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