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BYD..전기차로 ‘난공불락’ 일본 차 시장 뚫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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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중국 비야디(BYD)가 일본 완성차 업계를 본격 공략한다.
짧은 기간 동안 신차 세 대를 공개한 가운데 프리미엄 브랜드의 기술력을 과시하며 소비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처음으로 일본 시장에 내놨던 아토3, 지난달 출시한 콤팩트 전기차 돌핀에 이어 세 번째 모델이다.
업계는 일본 내 전체 순수전기차 판매 대수가 신차 판매량의 5% 안팎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6만대를 밑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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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3종에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선봬
[도쿄(일본)=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글로벌 전기차 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중국 비야디(BYD)가 일본 완성차 업계를 본격 공략한다. 짧은 기간 동안 신차 세 대를 공개한 가운데 프리미엄 브랜드의 기술력을 과시하며 소비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막 성장 흐름에 올라탄 일본 전기차 업계도 이를 주목하는 분위기다.
처음으로 일본 시장에 내놨던 아토3, 지난달 출시한 콤팩트 전기차 돌핀에 이어 세 번째 모델이다.
특히 BYD 프리미엄 브랜드인 양왕 U8 모델은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할 수 있고, 물 위를 달릴 수 있는 차로 알려졌다. BYD 고유의 바디 컨트롤 기술과 높은 출력으로 오프로드에 최적화했다는 평가다.
BYD의 일본 시장 공략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공식 개막을 앞두고 하루 먼저 현지 및 글로벌 언론에 공개된 현장에서도 BYD 차를 취재하려는 열기가 뜨거웠다.
일본 완성차 시장은 ‘난공불락’으로 꼽힌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JMMA)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판매된 승용차는 총 345만대다. 이 중 수입차는 27만8000대로 전체 대비 비중이 8.05%에 불과하다.
유수의 자국 차량 브랜드에 대한 현지 소비 수요가 높은 셈이다. 게다가 지난해 일본 완성차 시장이 위축된 영향도 있다. 일본 수입차 신차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11.7% 감소하며 크게 위축됐다.
전기차의 경우 더욱 진입이 어렵다. 업계는 일본 내 전체 순수전기차 판매 대수가 신차 판매량의 5% 안팎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6만대를 밑돈다. 점유율이 2%대에 불과한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전기차 보급률이 낮은 지역으로 자국 기업이 하이브리드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며 “게다가 고령 인구가 많은 특성을 고려하면 전기차로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BYD는 재팬 모빌리티쇼가 끝나는 내달 5일까지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U8 기술을 시연하며 자사 기술력을 과시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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