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품이 최고"…베트남에서 날개 단 'K뷰티·팝·푸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베트남 마켓이 한국 셀러(판매자)들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동남아와 대만 최대의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진행된 쇼피 대규모 할인 행사 '9·9 슈퍼 쇼핑데이'에서 쇼피가 진출한 전 마켓 중 베트남이 주문수 1위, 매출액 2위를 달성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뷰티 1~8월 주문량 전년대비 90% 상승
K팝 기획상품 카테고리 매출 278% 증가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최근 베트남 마켓이 한국 셀러(판매자)들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동남아와 대만 최대의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진행된 쇼피 대규모 할인 행사 '9·9 슈퍼 쇼핑데이'에서 쇼피가 진출한 전 마켓 중 베트남이 주문수 1위, 매출액 2위를 달성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 전자상거래 백서는 지난해 베트남 이커머스 시장 규모를 164억 달러(한화 약 22조원)로 분석했다. 5년만에 약 3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미국 시장 조사업체 e마케터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로 베트남을 '세계 5대 전자상거래 성장 국가'로 꼽기도 했다.
실제로 현지 인터넷 사용자 중 약 75%가 이커머스를 통해 쇼핑하고 있다고 한다. 1인당 연간 평균 구매액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해 구매력 또한 높아지는 추세다.
쇼피 베트남에서 한국 제품이 가장 많은 판매를 보인 카테고리는 '뷰티'였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뷰티 부문 주문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90% 상승했다. 이어 '취미'(K팝 기획상품) 부문과 '푸드' 분야 모두 주문 건수가 세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뒤를 이었다. 특히 취미 부문은 올해부터 객단가가 높은 K팝 앨범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1~8월까지 누적 주문 건수는 109%, 매출은 278% 성장했다.
베트남 마켓에서 K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한국 판매자들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뷰티 카테고리의 경우 '코스알엑스', '썸바이미' 같은 기존 탑 셀러를 포함해 초기 입점 브랜드의 활약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신규로 입점한 국내 코스메틱 브랜드 '토리든'과 '달바'는 지난 1~8월 주문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배, 20배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베트남에서 K뷰티가 잘 나가는 이유는 올리브영이 해시태그된 숏폼 콘텐츠들의 노출과 연관이 깊다고 한다. 올리브영이 이미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K뷰티 쇼핑의 명소로 유명해진 장소이기 때문이다. 특히 스킨케어가 강세다. 현지 소비자들이 메이크업 제품보다 스킨케어 제품에 대해 고품질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퀄리티가 보장된 K뷰티 제품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K뷰티를 포함해 앞으로도 베트남 내 K제품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현지에서 한국 제품의 소비를 견인하는 지역은 하노이와 호치민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소비 유행은 두 도시를 중심으로 먼저 시작돼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는 것이 보편적이다. 트렌드에 민감하면서 한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20대 초반~30대 중반의 젊은 여성들이 주요 고객충이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동남아 주요 마켓인 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 대비 상대적으로 국내 판매자 수가 적은 베트남 시장은 앞으로 더 큰 성장이 예상되는 블루오션"이라며 "판매자들의 사업 성장에 적합한 조건을 갖춘 마켓"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