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심장'서 세번 울려 퍼진 '강인, 리' [이강인 데뷔골]

이재호 기자 2023. 10. 26.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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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심장'으로 일컬어지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강인 리'라는 이름이 4만6천여 관중들에게서 연호됐다.

이강인의 데뷔골에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은 뜨겁게 화답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 AC밀란(이탈리아)과의 홈경기에서 이강인의 쐐기골로 3-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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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파리의 심장'으로 일컬어지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강인 리'라는 이름이 4만6천여 관중들에게서 연호됐다.

이강인의 데뷔골에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은 뜨겁게 화답했다.

ⓒAFPBBNews = News1

파리 생제르맹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 AC밀란(이탈리아)과의 홈경기에서 이강인의 쐐기골로 3-0으로 승리했다.

전반 32분 중앙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킬리안 음바페가 수비를 앞에 두고 드리블을 하다 박스 안에서 때린 오른발 낮은 슈팅으로 선제골을 가져간 파리는 후반 8분에는 왼쪽에서 빠른 코너킥을 이어받은 우스망 뎀벨레의 박스 안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골키퍼 막아낸 것을 골대 앞에서 콜로 무아니가 밀어넣어 2-0이 됐다.

벤치에서 시작한 이강인은 후반 26분 우스망 뎀벨레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밟았다. 뎀벨레가 뛰던 오른쪽 윙포워드 자리를 맡게 된 이강인은 활발하게 뛰며 경기장에 적응해갔고 후반 44분 드디어 PSG 데뷔골을 넣었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는 워렌 자이르-에머리에게 패스했고 자이르-에머리가 박스 안 오른쪽에서 컷백 패스를 했다. 이를 공격수 곤살로 하무스가 슈팅하는척 뒤로 흘려준 것을 이강인이 박스 중앙에서 정확하게 골키퍼가 역동작에 걸린 것을 보고 빈골문을 향해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해 PSG 데뷔골을 작렬시켰다.

5경기만에 터진 데뷔골. 현장 영상에 따르면 이강인이 골을 넣고 PSG 동료들과 골 세리머니를 거의 마칠 때쯤, 서포터즈 주도 하에 이날 경기장을 찾은 4만6천여 관중들은 '강인, 리'라고 세 번 외쳤다. 먼저 '강인'이라고 외치면 관중들이 모두 '리' 라고 외치는 것을 세 번 반복한 것.

PSG의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는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 위치해 프랑스 국가대표팀이 홈경기를 치르기도 하며 1924 파리 올림픽, 1938년 FIFA 월드컵, 유로 1984, 1999년 FIFA 월드컵 등이 열린 곳. 2024 파리 올림픽 역시 이 곳에서 열리기로 했을 정도로 '파리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다.

그곳에서 '강인 리'라는 이름이 세 번 크게 울려퍼졌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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