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서포터 "KANG-IN LEE" 연호…음바페는 이강인 얼굴 잡고 축하

김건일 기자 2023. 10. 26. 0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강인(22)이 별들의 무대에서 파리지앵으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AC밀란과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 소속으로 다섯 번째 경기에서 기록한 첫 번째 골.

이강인은 이날 경기 전까지 챔피언스리그에 발렌시아 소속으로 5경기, 파리생제르맹 소속으로 1경기 출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이강인과 곤칼로 하무스 ⓒ연합뉴스/AFP
▲ 하무스에게 안긴 이강인. ⓒ연합뉴스/AFP
▲ 이강인과 골을 도운 자이레 에메리.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강인(22)이 별들의 무대에서 파리지앵으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AC밀란과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2-0으로 앞선 후반 25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고 후반 44분 득점했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측면으로 뛰어들어가는 자이레 에메리에게 공을 건넨 뒤 중앙으로 침투했다.

에메리가 빠른 스피드로 오른쪽 측면을 허문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다. 먼저 자리잡고 있던 곤칼로 하무스가 공을 슈팅하는 척 헛발질하면서 더 중앙에 있던 이강인에게 공이 연결됐다.

공을 잡은 이강인은 상대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가 자리잡기 전에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강인의 왼발을 떠난 공은 골대 반대편 구석에 꽂혔다. 경기 내내 킬리안 음바페의 슈팅을 비롯해 선방 퍼레이드를 펼쳤던 AC밀란 마이크 메냥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었다.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 소속으로 다섯 번째 경기에서 기록한 첫 번째 골.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7경기 만에 첫 골이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 전까지 챔피언스리그에 발렌시아 소속으로 5경기, 파리생제르맹 소속으로 1경기 출전했다.

이강인이 득점한 순간 그라운드에 있는 모든 파리생제르맹 선수들이 이강인에게 달려들어 축하했다.

▲ 이강인의 득점을 축하하는 파리생제르맹 선수단. ⓒ연합뉴스/AFP
▲ 이강인의 득점을 축하하는 파리생제르맹 선수단. ⓒ연합뉴스/AFP

센스 있는 '헛발질'로 이강인의 골에 발판을 놓은 하무스는 이강인을 안고 번쩍 들어올렸다. 이강인의 골을 도운 자이레 에메리도 기쁜 표정으로 이강인을 축하했다.

열정적인 파리 팬들의 축하도 빠지지 않았다. 장내 아나운서의 선창 아래 경기장을 꽉 채운 수 만 파리 관중이 "KANG-IN LEE"를 여러 번 외쳤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이강인을 향한 축하는 이어졌다. 음바페는 활짝 웃는 얼굴과 함께 두 손으로 이강인의 볼을 감싸쥐었다.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는 이강인을 강하게 끌어안았다.

이날 이강인은 교체로 들어간 만큼 하프라인 아래까지 내려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으며 오른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전담하기도 했다.

후반 39분엔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세계적인 수비수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공을 빼앗기지 않고 반칙을 얻어 내며 파리 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강인을 축하하는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3%(14/15)와 함께 평점 7.6점을 받았다. 함께 교체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이며 선발 출전한 선수들을 더하면 골을 넣은 킬리안 음바페, 콜로 무아니와 도움 2개를 올린 자이레 에메리에 이어 팀 내 4위다.

파리생제르맹은 이강인과 킬리안 음바페 그리고 랜달 콜로 무아니가 고루 득점에 성공하면서 AC밀란을 3-0으로 완파했다. 음바페는 전반 32분 0-0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터뜨렸으며 후반 7분 콜로 무나이가 추가골을 넣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