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시설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서울은 설치율 '평균 미달'[국감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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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내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은 전국 시도 가운데 경기에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서울은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율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난해 6~7월 기준 전기차 충전시설 현황에 따르면, 전국 15만3932개소 가운데 경기에 5만2781개소(34.2%)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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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공동주택 내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은 전국 시도 가운데 경기에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서울은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율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난해 6~7월 기준 전기차 충전시설 현황에 따르면, 전국 15만3932개소 가운데 경기에 5만2781개소(34.2%)가 설치됐다.
두번째로는 서울이 1만9648개소로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부산(1만6978개소) △대구(1만1047개소) △인천(7760개소) △경남(7078개소) 등 순이었다.
주차장 면수 대비 충전시설 수를 의미하는 설치율은 제주가 3.4%로 가장 높았다. 제주는 3만6975개 주차장 면수에 충전시설은 1246개소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는 △세종(2.8%) △부산(2.5%) △대구(2.4%) 등 순이었다. 전국 평균 설치율은 1.8%였다.
반면 서울은 전국 평균에 미달하는 1.7%를 기록했다. 충전시설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 설치율로는 1.8%에 불과했다. 전국에서 전기차 충전시설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충남(1.2%) △전북(1.2%) △강원(1.2%)였다.
충전시설 유형별로 전용주차구획 및 고정형 충전기가 설치된 곳보다 전기자동차 이동형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콘센트 및 태그가 설치된 곳이 더 많았다. 콘센트 및 태그는 전국 9만2791개소에 달한 반면, 전용주차구획 및 고정형 충전기는 6만1141개소에 그쳤다.
박상혁 의원은 "최근 전기차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기차 충전시설은 부족해 전기차 이용자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의 이용 증대를 위해 공동주택부터 조속하게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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