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렐러 SD 단장 “새 감독은 구단과 비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으로”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10. 26. 06: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J. 프렐러 파드레스 단장은 26일(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화상인터뷰를 통해 멜빈 감독과 결별 배경, 그리고 새로운 감독 선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년간 멜빈 감독의 헌신에 감사드린다. 새로운 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원하겠다"며 말문을 연 프렐러는 "그에게 (샌프란시스코 감독 이적은) 독특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을 이해했다. 고향팀에 돌아가서 감독을 맡는 것이 그에게는 큰 매력이라고 생각했다"며 멜빈의 이직을 허락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밥 멜빈 감독과 결별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새 감독은 어떤 사람이 될까?

A.J. 프렐러 파드레스 단장은 26일(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화상인터뷰를 통해 멜빈 감독과 결별 배경, 그리고 새로운 감독 선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년간 멜빈 감독의 헌신에 감사드린다. 새로운 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원하겠다”며 말문을 연 프렐러는 “그에게 (샌프란시스코 감독 이적은) 독특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을 이해했다. 고향팀에 돌아가서 감독을 맡는 것이 그에게는 큰 매력이라고 생각했다”며 멜빈의 이직을 허락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프렐러 단장은 지난 2년간 멜빈 감독과 일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멜빈은 샌디에이고와 계약이 1년 남았음에도 샌프란시스코로 이적을 택했다. 앞서 이들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계약이 남았던 멜빈을 영입했을 때처럼 샌프란시스코 구단으로부터 특별한 보상을 받지않았다.

프렐러는 2년전에는 자신들이 반대 상황에 놓여있었다는 것을 생각했다면서 “고용인들에게 다른 팀이 관심을 보일 때 바로 알리는 것이 구단 조직 입장에서 최고의 이익이라고 판단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됐던 두 사람의 관계 악화에 대해서는 “물론 그도 오클랜드에서 감독을 하다 이곳에 와서 변화를 줘야할 것이 있었고, 나도 새로운 감독과 일하며 변화를 준 것이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지난 2년간 업무상 관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부인했다.

그는 “나 스스로는 멜빈이 계속해서 우리 팀 감독을 맡으면서 함께가는 것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멜빈 감독과 계속해서 일할 준비가 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멜빈은 떠났고, 팀은 새로운 감독을 찾아야하는 상황이 됐다.

앤디 그린(2016-19) 제이스 팅글러(2020-21) 멜빈(2022-23)에 이어 그가 고용하는 네 번째 감독이 될 예정이다.

프렐러는 “그동안의 감독 선임 과정으로 경험이 쌓인 것은 사실이지만, 매 상황이 다르다. 그린을 영입했을 때는 리빌딩 상황이었다면 제이스와 멜빈은 경기를 이기는 것에 초점을 맞춘 선택이었다. 다음 감독도 마찬가지”라며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 수 있는 감독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단 조직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새로운 감독의 조건으로 꼽았다. “‘예스맨’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생각을 말할 때는 확실하게 밝히는 사람을 원한다. 우리 구단은 모든 논의에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낼 것을 권장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새로운 감독에 대해서는 “흥미롭고 뛰어난 이름들이 관심을 표명했다”며 많은 후보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팀을 이끌 감독을 찾는 것은 그 구단에 있어 아주 중요한 일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프렐러는 “마감시한을 정해놓지 않고”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설 것이라며 신중함을 드러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