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출시된 아이폰 통화 녹음…'리뷰' 콘텐츠도 봇물

SKT '에이닷' 활용, 아이폰 통화녹음 기능 출시
앱 편리성 관건…유튜브·틱톡서 사용후기 영상
사용법, 장단점 등 언급…"기존 앱보다 좋아져"
"갈아타는 분 계실 것" "갤럭시 위기다" 반응도

[서울=뉴시스]지난 24일 IT 및 일상 콘텐츠를 찍고 있는 유튜버 '제이엠(38·본명 유제민)'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이폰 통화녹음 사용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유튜브'JM'캡처) 2023.10.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찬호 리포터=아이폰의 단점 중 하나로 꼽히는 통화 녹음 기능의 부재.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별도의 유료 앱 등을 통해 해당 기능을 사용하는 이용자들도 적지 않았다.

통화 녹음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를 사용하는 이들도 있다.

이에 국내 한 통신사가 최근 내놓은 정식 통화 녹음 서비스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4일부터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에이닷 아이폰 앱의 '에이닷(A.) 전화'로 통화 녹음·요약 등 새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의 출시로 통화 중 녹음 유무에 따른 휴대전화 브랜드 선택의 고민은 사라졌다고 보는 반응까지 나온다. 다만 앱의 편리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유튜브·틱톡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는 '아이폰 통화 녹음' 후기 콘텐츠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대체로 사용법과 장단점 등 사용 후기를 담는 식이다.

일례로 IT 및 일상 콘텐츠를 찍고 있는 유튜버 '제이엠(38·유제민)'은 지난 24일 자신의 채널에 '아이폰 통화 녹음 사용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제이엠은 "아이폰 기본 전화 앱보다 편의성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하시면 된다"며 "통화가 싹 다 녹음 되고, 통화가 끝나면 AI가 통화 내용을 요약해서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어 "대화 중에 일정 같은 얘기가 나오면 바로 AI가 캐치해서 캘린더에 바로 등록할 수 있게 제안해준다. (또) 녹음된 내역 중에 원하는 부분만 따로 파일로 저장할 수도 있다"며 "기존 에이닷 앱 내에서 새 연락처를 저장하거나 기존 연락처를 검색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SK텔레콤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기본 통화 앱보다 떨어지는 통화 음질 ▲타 단말기에서 로그인 할 시 사라지는 녹취록 등은 단점으로 꼽았다.

또 다른 IT 유튜버 '가전주부(38·최서영)'도 같은 날 아이폰 통화 녹음·요약 기능을 직접 사용한 뒤 총평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가전주부는 "사업하시는 분들이나 통화 녹음이 꼭 필요한 직군에 계신 분들은 정말 어쩔 수 없이 아이폰이랑 갤럭시 '투 폰'을 쓰시던가 갤럭시를 쓰시는 분이 많았다"며 "이걸로 SK를 쓰고 갤럭시를 쓰고 있는데 아이폰을 쓰고 싶어 하는 분들 중에는 갈아타시는 분도 계실 것 같다"고 봤다.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위기를 점치는 반응도 나왔다.

IT 유튜버 '테크몽(34·장원제)'은 영상을 통해 "지금은 SKT 사용자만 가능하고 에이닷이라는 앱을 깔아야 하지만, 이 정도면 굉장히 잘 나온 것 같다"며 "그런 점에서 삼성 갤럭시가 진짜 위기긴 위기다. 다른 건 몰라도 삼성페이, 통화 녹음만큼은 진짜 강력한 파워를 가지고 있었는데 앞으로 힘들어질 것 같다"고 했다.

이외에도 해당 기능을 소개하고 사용법을 알려주는 여러 영상 콘텐츠가 꾸준히 업로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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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리포터(yoshi1207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