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포트] “3D 기술로 섬유폐기물 문제 해결”...친환경 생산시스템 도입한 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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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은 패션산업의 지속가능성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세정은 대표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을 통해 디자인실과 개발실의 협업으로 전체적인 실루엣, 컬러 및 패턴 등을 3D로 사전 확인 후 샘플을 제작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정 관계자는 "웰메이드, 인디안, 올리비아로렌 등 오랜 시간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장수 브랜드를 전개 중인 세정은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나눔, 상생,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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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세정나눔재단’ 설립…소외계층 장학금 16억 전달
예술인 협업 상생 프로젝트 진행...사내 친환경 캠페인도
세정은 패션산업의 지속가능성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세정은 대표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을 통해 디자인실과 개발실의 협업으로 전체적인 실루엣, 컬러 및 패턴 등을 3D로 사전 확인 후 샘플을 제작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3D 기술 도입은 패션업계에서 꾸준히 언급되어 온 섬유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생산 시스템으로 불린다.
3D 버추얼 기술은 패션 산업이 가진 한계와 환경문제를 개선할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리비아로렌은 향후 3D 제작 시스템을 전 제품에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술 안정화 단계를 거쳐 웰메이드 등 세정의 전 브랜드에 활용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고, 친환경 패션 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정 관계자는 “여성복은 제작 과정의 90%가 손 패턴으로 이뤄져 디지털화가 어려운 분야로 꼽히는데 올리비아로렌은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국내 여성복 브랜드 중 처음으로 디자인실과 개발실 동시에 3D 기술을 도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품 제작 소요 시간이 3분의 1로 단축됐으며, 가봉 단계에서 패턴 오차, 의상 밸런스 등 전체적인 사항을 점검한 이후 샘플을 제작해 제작 횟수를 최대 80%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정은 2011년부터 사회복지법인 ‘세정나눔재단’을 설립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전개 중이다.
올해까지 교육 소외계층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장학사업을 통해 1400여 명의 청소년들에게 약 16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고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사랑의 집 고쳐주기’ 등을 추진해 총 274가구의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또 올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과 독거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품과 성금 총 4억원을 부산사랑의열매에 기탁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세정은 부산사랑의열매의 기업 고액기부자 모임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했고, 올해 5월에는 박순호 회장 등 임원 12명이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개인 기부자 모임인 ‘나눔 리더’에 가입했다.
세정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예술인과 임직원이 함께 예술 활동을 하는 프로젝트도 진행중이다.
세정의 예술인 협업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추진하는 ‘예술인 파견 지원 사업’의 하나로 기획돼 예술인에게 본업인 예술 활동을 통한 직업 역량 강화와 경제적 안정을, 기업에는 예술 활동을 통해 조직 내 소통 문화를 확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매년 ‘친환경’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임직원들의 환경 인식 개선에도 나섰다. 디자인실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천을 활용한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어 임직원과 공유하고, 사내에서 진행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해는 ‘예술로 지구환경을 디자인하는 세정’이라는 주제로 10월 한 달간, 무용, 연극, 음악, 공예 등 친환경 예술체험 활동이 진행되고, 자투리 천을 활용한 전통공예 작품 전시와 자투리 천으로 만든 무대에서 퍼포먼스 공연이 열린다.
세정 관계자는 “웰메이드, 인디안, 올리비아로렌 등 오랜 시간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장수 브랜드를 전개 중인 세정은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나눔, 상생,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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