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부진한 실적에 주가 '뚝'... 증권가 목표가도 줄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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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포스코)홀딩스가 올해 3분기 아쉬운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실적 발표 전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에 포스코 주가는 급락했다.
실적 발표 이전에도 포스코 주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4일 장 마감 후 포스코는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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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포스코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만8500원(6.01%) 내린 44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 발표 직전인 지난 24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4.64% 상승했다.
실적 발표 전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에 포스코 주가는 급락했다. 실적 발표 이전에도 포스코 주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일주일 동안 포스코 주가는 10.9% 하락했다. 한 달 동안은 17.34% 떨어졌다.
지난 24일 장 마감 후 포스코는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12조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0.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3.3%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각각 5.5%, 7.7%, 2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철강 부문의 업계 불황과 2차전지 사업에서 리튬 가격 하락 등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목표주가도 일제히 하향했다. 대신증권은 기존 75만원에서 64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철강 수요 부진과 원재료 가격 부담 등이 심화된 상황"이라며 "리튬 가격도 하락했고 중장기 가격 전망도 하향세"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기존 64만원에서 57만원으로 낮춰잡았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철강사업과 2차전지 소재 사업 모두 시황 부진을 경험 중"이라며 "포스코 기업 가치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들이 모두 부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BNK투자증권은 85만원에서 75만원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심 변수인 중국 부동산 경기가 여전히 부진하고 국내 전방 산업 역시 둔화되고 있다"며 "철강 시황의 빠른 반전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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