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만루홈런에 호수비까지...'PS 최다 타점 신기록' 최정의 빛바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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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공장장' 최정(36·SSG 랜더스) 뒤늦게 공장을 가동했지만 팀의 가을야구 탈락을 막지 못했다.
최정은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3볼넷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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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홈런 공장장' 최정(36·SSG 랜더스) 뒤늦게 공장을 가동했지만 팀의 가을야구 탈락을 막지 못했다.
최정은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3볼넷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정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SSG는 6-7으로 패해 시리즈 전적 3패로 포스트시즌을 마감했다.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희생플라이), 2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던 최정은 창원NC파크에서 '공룡 킬러' 본능이 부활했다. 최정은 올해 정규시즌 NC전 12경기에서 타율 0.341(44타수 15안타) 6홈런 9타점 OPS 1.227, 창원 원정 경기에서 6경기 타율 0.375(24타수 9안타) 4홈런 6타점 OPS 1.381로 초강세를 보였었다.
1회 선발 오원석이 3점을 먼저 내준 SSG는 2회 초 김성현과 오태곤의 안타, 추신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따라갔다. 1-3으로 뒤진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최정은 NC 선발 태너 털리의 2구째 141km/h 패스트볼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최정의 포스트시즌 첫 만루홈런이었다.
가을야구 통산 13번째 홈런을 터뜨린 최정은 타이론 우즈(전 두산 베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KBO리그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공동 2위에 등극했다(1위 이승엽 14홈런).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39타점으로 역대 공동 6위에 머물렀던 최정은 한 번에 4타점을 쓸어담으며 43타점을 기록, 홍성흔, 김현수(42타점)를 제치고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타점 1위에 등극했다.
5-7로 SSG가 뒤진 4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은 이재학을 상대로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한유섬의 좌중간 담장 맞는 타구로 1루에서 홈까지 내달려 6-7로 추격하는 득점을 만들었다.
최정은 8회 결정적인 수비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8회 말 1사 1, 2루에서 서진용의 초구를 때린 박건우의 타구가 빠르게 3루 쪽을 향했다. 빠져나갔다면 그대로 쐐기타가 될 뻔한 타구를 최정이 몸을 던져 글러브로 막아냈다. 비록 내야안타가 됐지만 실점을 막는 귀중한 수비였다. 최정의 호수비 이후 서진용은 1사 만루에서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다.
공격과 수비에서 최정이 모처럼 활약했지만 SSG는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최정은 통산 76번째 가을야구 경기에서 KBO리그 기록을 새롭게 썼지만 3연패로 업셋을 허용한 SSG의 가을야구 탈락으로 최정의 대기록은 빛이 바랬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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