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빅3, 100조 원 투자 협약"‥윤 대통령 귀국길
[뉴스투데이]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4박 6일간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자원부국의 자본과 우리 기술이 만나는 경제 협력에 집중했는데요.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현지에서 조희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내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도하에서 한·카타르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양국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자고 제안했고 기존 '포괄적 동반자'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관계를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김태효/안보 1차장] "관계 격상에 발맞추어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하였습니다."
한국이 수입하는 천연가스 5분의 1이 카타르에서 오는 만큼, 에너지 협력이 우선 논의됐습니다.
카타르 국영기업과 한국 기업은 5조 원 규모의 천연가스 운반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양국 경제인들이 만난 자리에선 스마트농업, 태양광, 자율주행차 등 새로운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도 체결됐습니다.
중동의 중재자를 자처하며 주요 무기수입국으로 부상한 카타르와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취임이후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카타르까지 중동 주요 3개국과의 협력으로 100조 원의 투자협약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 "포스트오일 시대를 준비하는 중동의 거대한 변화를 읽고 남들보다 한발 앞서 그 흐름에 올라타야 새로운 협력사업의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대통령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복합위기 해결책을 사막의 나라들에서 찾겠다며 경제 협력에 집중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거액의 투자약속 등 성과도 있었지만, 보궐선거 패배와 지지율 하락으로 제기된 국정기조 쇄신 요구는 귀국 직후부터 직면해야할 과제입니다.
도하에서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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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형 기자(joyhy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37177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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