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씨, LA선 '빨간 유니폼' 조심해"···NYT 기자 '재치 만점' 충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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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그룹 스테이씨(STAYC)가 미국 투어 중인 가운데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지역 연고 스포츠팀 유니폼을 잘못 착용해 시선을 모았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텍사스 공연에서 다른 레인저스를 응원한 K팝 그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스테이씨는 미국을 돌아다니면서 콘서트 장소에 해당하는 스포츠팀 유니폼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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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그룹 스테이씨(STAYC)가 미국 투어 중인 가운데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지역 연고 스포츠팀 유니폼을 잘못 착용해 시선을 모았다. 텍사스 연고의 미국 프로야구 구단 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니라 영국 스코틀랜드의 프로축구 구단 글래스고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텍사스 공연에서 다른 레인저스를 응원한 K팝 그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스테이씨는 미국을 돌아다니면서 콘서트 장소에 해당하는 스포츠팀 유니폼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뉴욕주 브루클린에서는 미국프로야구 구단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의 유니폼을 입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는 미식축구팀 시카고 베어스와 프로농구팀 시카고 불스의 유니폼을 선보였다.
NYT의 스포츠 기자 빅터 메이더는 “로스앤젤레스 공연에서 아이스하키팀 킹스 유니폼을 입을 경우 빨간색이라면 주의를 기울여야 해. 그건 인도의 크리켓 팀 '펀잡 킹스' 유니폼일 가능성이 높아”라며 무대의상에 주의를 기울이라는 장난기 섞인 기사를 온라인에 게재했다. 그는 스테이씨가 최근 텍사스주(州) 댈러스에서 무대의상을 잘못 입었다는 해프닝을 소개했다.
다만 메이더 기자는 스테이씨의 실수에 대해 누구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스코틀랜드 현지 일간지는 "글래스고 팬들이 기뻐하고 있다"는 기사를 게재했고 텍사스 레인저스 팬들도 기분 나빠하는 것보다는 재밌어하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메이더 기자는 로스앤젤레스 공연을 앞둔 스테이씨를 향해 LA 킹스 유니폼을 입을 때는 검은색과 은색이 들어가 있는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는 충고로 기사를 맺었다.
미국의 주요 일간지인 NYT가 K팝 걸그룹의 의상 착용 실수를 다룬 기사를 게재한 것은 때마침 텍사스 레인저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전날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승리하면서 창단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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