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업체감경기 하락…‘소비심리 악화’ 비제조업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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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제조업 주력 산업의 실적 회복 기대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 약화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수준이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경기둔화로 인한 내수침체 및 수요 감소,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 증가로 도소매업(-8p)과 임대서비스업(-12p) 등의 업황 BSI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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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제조업 주력 산업의 실적 회복 기대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 약화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수준이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6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 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 지수는 지난달보다 3p 하락한 70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달보다 1p 상승한 69를 기록했지만, 비제조업은 전달보다 6p 하락한 71이었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중국 철강생산 감산 및 부동산 부양책 등으로 인한 제품가격 상승 가능성과 중국의 화학제품 수요 증가 기대 등이 반영되며 1차 금속(+12p)과 화학물질(+10p) 등의 업황 BIS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 발표 등으로 인한 부진의 영향 등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 업황 BSI는 전달보다 하락(-3p)했습니다.
기업별로 보면 대기업(+2p)과 중소기업(+1p), 수출기업(+6p)의 업황 BSI는 상승했으나 내수기업은 2p 하락했습니다.
제조업계는 경영 애로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가장 많이 꼽았고, 내수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뒤를 이었습니다.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등의 비중은 상승한 반면 수출 부진 비중은 전달보다 하락했습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경기둔화로 인한 내수침체 및 수요 감소,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 증가로 도소매업(-8p)과 임대서비스업(-12p) 등의 업황 BSI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비제조업계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경영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고 이어 내수 부진과 인력난, 인건비 상승 등을 들었습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동향지수를 합한 10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지난달보다 0.9p 하락한 91.8을 기록했습니다.
다음 달 업황전망 BIS는 제조업이 2p 상승한 69로, 비제조업은 8p 하락한 69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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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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