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포드·현대차 등 7만 5,000여 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기아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현대자동차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4개 차종 7만 5,34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기아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모하비 2만 6,408대는 헤드라이닝 고정 부품에서 제조 불량이 확인됐습니다.

포드자동차의 에비에이터 등 3개 차종 2만 5,687대에서는 360도 카메라 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 및 후방카메라 불량이 발견됐습니다.

파비스 등 현대자동차의 3개 차종 1만 6,967대는 발전기 제조 불량이 드러났습니다.

BMW의 740i 등 13개 차종 5,122대는 운전자지원첨단조향장치가 안전기준에 미달했습니다.

포르쉐의 타이칸 970대는 고전압배터리 습기 유입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벤츠 GLC 220 d 4MATIC 등 3개 차종 194대는 견인 고리 홀의 제조 불량으로 견인 고리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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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