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 후보생 단복 40년 만에 바뀐다… 내년 64기부터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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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학생군사교육단(ROTC)의 상징인 단복이 40년 만에 바뀐다.
26일 육군에 따르면 내년에 ROTC에 입단하는 제64기 후보생들은 새로운 단복을 입고 활동하게 된다.
육군은 지난 1983년 ROTC 23기부터 네이비색 정장형 재킷과 흰색 셔츠 등으로 구성된 단복을 지급해왔고, 이는 40년간 바뀌지 않았다.
육군은 "개선된 단복 착용으로 ROTC 후보생들의 자긍심 제고가 기대된다"며 "ROTC 모집·홍보, 대군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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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육군 학생군사교육단(ROTC)의 상징인 단복이 40년 만에 바뀐다.
26일 육군에 따르면 내년에 ROTC에 입단하는 제64기 후보생들은 새로운 단복을 입고 활동하게 된다.
육군은 지난 1983년 ROTC 23기부터 네이비색 정장형 재킷과 흰색 셔츠 등으로 구성된 단복을 지급해왔고, 이는 40년간 바뀌지 않았다.
육군은 내년부터 지급할 새 단복에 대해 "'MZ세대'(1980~2010년대 초반 출생) 취향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세련된 디자인으로 개선했다"며 "신축성, 오염 및 구김방지 등 기능성이 향상된 원단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지급하는 ROTC 새 단복은 기존 단복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어깨 폭이 좁아졌고 색상도 더 짙어졌다.
남성용 재킷은 원단색과 유사한 단추가 4개 달린 형태에서 금색 단추 6개로 바뀌고, 여성용 재킷은 단추 위치가 달라진다. 또 단복 어깨엔 견장을 착용할 수 있는 공간도 추가된다.
육군은 "개선된 단복 착용으로 ROTC 후보생들의 자긍심 제고가 기대된다"며 "ROTC 모집·홍보, 대군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육군은 단복 개선 이외에도 ROTC의 인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7월 기준 ROTC 제도를 운영하는 전국 108개 대학 중 절반인 54곳이 정원에 미달하는 등 올해 전반기 ROTC 후보생 지원 경쟁률이 역대 최저인 1.6대1에 그치자 육군은 창군 이래 최초로 추가 모집을 받기도 했다.
ROTC 인기가 떨어진 이유로는 현역병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처우가 거론된다. 또 현재 복무기간은 병사는 육군 기준 18개월인 반면, 학군장교는 군별로 24~36개월로 훨씬 더 길다.
이에 군 당국은 ROTC 지원율을 제고하고자 초급간부의 직업 안정성 제고, 경제적 인센티브 확대, 전역 후 취업 여건 보장 등을 위한 각종 제도 개선책을 마련 중이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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