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플래티어 대표 “AI가 마케팅까지 알아서…‘그루비’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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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한번으로 인공지능(AI)이 알아서 마케팅을 해주는 시대, 이미 도래했다."
이상훈 플래티어(367000)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프로그램 '그루비'(Groobee)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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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카드사 등 다수 고객 확보로 사업 확장
일본 등 글로벌 시장 도전도 준비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클릭 한번으로 인공지능(AI)이 알아서 마케팅을 해주는 시대, 이미 도래했다.”
이상훈 플래티어(367000)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프로그램 ‘그루비’(Groobee)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초개인화 마케팅’이 낯설 수 있으나 어려운 개념이 아니다”라며 “초개인화 마케팅을 지향하는 그루비는 고객의 취향과 원하는 바를 가장 명확하게 파악하고 마케팅 방향을 제시하는 효과적이고 쉬운 툴”이라고 말했다.
플래티어의 그루비는 이커머스와 온라인에서 활용하는 고객의 속성과 관심, 행동 등을 기반으로 분류 기준을 학습하고, 동시에 특정 고객 집단에 맞춘 마케팅 플랜을 제시한다. 현재 롯데홈쇼핑을 비롯해 신한카드, 한국야쿠르트, 농심, BGF 리테일 등이 그루비를 활용하고 있는 주요 고객사다.
플래티어는 그루비의 특장점으로 경쟁 중인 외산 프로그램과 달리 통합형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과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아울러 챗(Chat)GPT 등 새로운 AI 기술의 지속적인 반영으로 진화도 가능하다.
이 대표는 “특정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은 복잡하게 구성돼 있어 학습을 통해 마케터가 솔루션 전문가가 돼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효과적이고 예산도 낭비”라며 “그루비를 접한다면 이커머스 마케팅에 문외한이라 하더라도 하루 만에 마케팅 솔루션을 얻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AI가 고객의 취향과 소비 패턴 등을 분석해 최적의 마케팅 플랜까지 제공하는 시대,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마케팅 자율주행’이라 명명했다. 그는 “그루비가 지향하는 것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마케터들이 원하는 마케팅 캠페인 플랜까지 제공하는 것”이라며 “마케터가 달성하고자 하는 마케팅 목적만 프로그램에 설정하면 AI가 편하고 안전하며 빠르게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그루비는 높은 완성도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첫단추는 한국과 비즈니스 환경이 상대적으로 유사한 일본이다. 일본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 혹은 국내 서비스를 전개 중인 일본 기업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넓혀가고 있다. 일본 현지에도 유사한 솔루션이 있으나 그루비가 기술적으로 앞서 있으며 이후 영미권 진출로 판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플래티어는 오는 11월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그루비 밋 업 데이(Meet up day)’를 열고 그루비 관련 사업의 로드맵 및 개선·발전 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그루비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내년부터는 플래티어의 실적에도 크게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플래티어가 IT 기업이라는 인상이 강했다면 그루비를 비롯한 다른 솔루션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이제는 성장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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