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세일' 애크먼 2억弗 벌었다…10년물 다시 4.96%, 나스닥 급락 [뉴욕마감]
뉴욕증시가 채권시장의 금리반등으로 큰 폭으로 다시 반락했다. 나스닥이 2% 이상, S&P 500이 1%대 중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등 월가의 구루들이 미국 경제가 심상치 않은 수준에 있다고 지적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DJIA) 지수는 전일보다 105.45(0.32%) 내린 33,035.93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60.91포인트(1.43%) 하락한 4,186.7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318.65포인트(2.43%) 떨어져 지수는 12,821.22에 마감했다.
빅테크 가운데 전일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이 11% 성장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사업이 부진했다는 지적을 얻으면서 이날 9.51%나 급락했다. 시가총액이 1조7000억 달러를 넘어섰던 이 회사는 하루만에 1500억 달러(약 200조원)의 시총을 날렸다.
알파벳이 부진하자 동종 기술기업인 애플과 아마존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불안한 실적이 이어질 거란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이다. 아마존은 목요일(26일) 장 마감 이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메타는 장 마감 후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341억 5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이 4.3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인 335억 6000만 달러와 주당 3.63달러를 크게 넘어선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된다.
메타는 일일 활성 사용자(DAU)가 20억 9000만명,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30억 50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예상치를 근소하게 상회하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광고매출은 전년대비 21% 성장해 3분기 연속 감소하던 추세가 반전됐다고 전했다. 경쟁사였던 중국 틱톡 등이 무역분쟁의 여파로 고전하면서 입은 수혜로 평가된다.
메타는 이날 장중 거래에서 주가가 4.17% 하락 마감했지만 실적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3.53% 상승으로 반전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남현희 예비신랑에 10명이 당했다...판결문 보니 "전청조는 여성" - 머니투데이
- '마약 입건' 지드래곤 "대마를 담배로 착각, 억울"…12년전 해명은 - 머니투데이
- 17기 옥순, 의외의 직업 '깜짝'…"흑염소 목장·공장 운영" 반전 - 머니투데이
- 승마출신 정유라도 의아…"동갑 전청조, 뉴욕대 웬 승마과? 나도 갈걸" - 머니투데이
- 결혼한다더니…'나솔' 15기 영철·영숙, 럽스타 삭제에 결별설 - 머니투데이
- 인증샷 투명곰에 최현욱 나체가…빛삭했지만 사진 확산 - 머니투데이
- 수능에 '尹 퇴진' 집회 사이트가 왜 나와…논란된 문제들 봤더니 - 머니투데이
- 하노이에 한국처럼 집 지었더니 "완판"…이번엔 '베트남의 송도' 만든다 - 머니투데이
- '직원 성폭행 시도' 김가네 회장, '수억원 합의금' 회삿돈으로 처리? - 머니투데이
- "너 땜시 살어야" 김도영 쿠바전 만루포…한국, 2회 6-0 리드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