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CTBT 철회 몇시간 뒤 핵훈련…푸틴은 화상 참관

권영미 기자 2023. 10. 26.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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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25일(현지시간)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을 철회한지 몇시간 만에 핵 훈련을 실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20개월 만에, 그리고 러시아가 CTBT를 철회하기로 결정한 지 몇 시간 만에 이루어졌다.

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 최고사령관인 푸틴 대통령의 지도력 하에 지상·해상·공중 핵 억지력 병력과 장비를 동원한 훈련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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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료 사진>ⓒ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러시아가 25일(현지시간)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을 철회한지 몇시간 만에 핵 훈련을 실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 장면을 화상으로 참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20개월 만에, 그리고 러시아가 CTBT를 철회하기로 결정한 지 몇 시간 만에 이루어졌다. CTBT는 지난 18일 러시아 하원(국가 두마) 승인을 거쳐 이날 상원인 연방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

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 최고사령관인 푸틴 대통령의 지도력 하에 지상·해상·공중 핵 억지력 병력과 장비를 동원한 훈련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훈련 중에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의 실제 발사가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미사일 중 1발은 러시아 북부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발사됐으며, 또 다른 미사일은 바렌츠해의 핵추진 잠수함에서 발사됐다. 장거리 전략폭격기인 투폴레프(Tu)-96MS도 참여해 공중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러시아 국영 TV는 푸틴 대통령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육군 참모총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는 모습을 방송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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