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교 갈등 일단 완화…인도, 캐나다인 비자 서비스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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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캐나다인에 대한 비자 서비스를 재개할 것이라고 오타와 주재 인도 대사관이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인도 고등 판무관실은 성명을 통해 "캐나다의 최근 조치 중 일부를 고려하여 보안 상황을 신중하게 검토한 후 비자 서비스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인도는 분노를 표시하고 캐나다 외교관들의 면책 특권을 없애려고 했으며 캐나다인에 대한 비자 서비스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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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인도가 캐나다인에 대한 비자 서비스를 재개할 것이라고 오타와 주재 인도 대사관이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외교관 추방과 비자 발급 중단으로 격화되었던 시크교 분리주의자 살해를 둘러싼 양국 분쟁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인도 고등 판무관실은 성명을 통해 "캐나다의 최근 조치 중 일부를 고려하여 보안 상황을 신중하게 검토한 후 비자 서비스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하딥 싱 니자르라는 시크교도 분리주의 운동 단체 활동가가 캐나다에서 암살당한 후 누가 그를 죽였는지 논란이 일었다. 인도 정부는 그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있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그의 사망 배후에 인도 정보 기관이 있다고 말해 양국간 갈등이 점화됐다.
캐나다는 인도에 그의 죽음에 대한 조사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고 이 사건과 관련해 인도 외교관을 추방했다.
이에 인도는 분노를 표시하고 캐나다 외교관들의 면책 특권을 없애려고 했으며 캐나다인에 대한 비자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러면서 "반인도 활동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자국민들에게 캐나다 일부 지역으로 여행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캐나다에는 전체 인구의 약 2%를 차지하는 약 77만명의 시크교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은 '칼리스탄'이라는, 인도와는 별도의 국가를 창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수백 명의 시크교도가 캐나다 주재 인도 고등판무관 밖에서 집결해 국기를 불태우고 인도 총리 나렌드라 모디의 사진을 짓밟으며 시위를 벌였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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