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함께’ 2003년생 투타 천재, APBC서 타도 일본 이뤄낼까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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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광주가 낳은 두 천재가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
'타도 일본'까지 해낼 수 있다면 최상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에 출전할 대표팀 엔트리 26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타도 일본'의 선봉에 문동주와 김도영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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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드디어 광주가 낳은 두 천재가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 이 자체로 관심이 간다. ‘타도 일본’까지 해낼 수 있다면 최상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에 출전할 대표팀 엔트리 26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호주까지 4개 나라가 참가한다. 젊은 선수들의 대결장이다.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입단 3년차 이내(2021년 이후 입단) 선수가 나선다. 와일드카드로 29세 이하(1994년 1월 1일 이후 출생) 3명까지 참가 가능하다.
류중일 감독이 지휘하는 이번 APBC 대표팀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들이 거의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이의리, 정해영, 최준용, 최승용, 손성빈, 김도영, 박승규 등이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예비 엔트리로 20명을 따로 추렸다.
가장 눈길이 쏠리는 쪽은 문동주-김도영이다. 고교 시절부터 ‘천재’ 소리를 들은 선수들. 하필 둘 다 광주 출신이다. 2022 신인 1차 지명에서 KIA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겼다.
고심 끝에 KIA는 김도영을 택했다. 이에 한화가 전국 단위 1차 지명권을 사용해 문동주를 품었다. KIA는 ‘제2의 이종범’을 얻었다고 했고, 한화는 ‘10년 에이스’를 데려왔다고 했다.
프로에 이른 시기에 적응했다. 문동주는 1년차인 2022시즌 13경기 28.2이닝, 1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다. 그리고 올해 23경기 118.2이닝,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찍었다. 공식적으로 시속 160㎞를 던진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되기도 했다.
아시안게임도 다녀왔다. 젊은 선수 위주로 출전하기로 결정했고, 문동주도 발탁됐다. 대만전에 두 차례 등판했다. 일단 조별 라운드에서는 4이닝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대신 결승에서 대만과 다시 붙어 6이닝 무실점을 쐈다. 크게 포효했고,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APBC까지 이어간다. 이번 대회에서도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김도영이다. 1년차인 지난해 103경기, 타율 0.237, 3홈런 19타점, OPS 0.674를 기록했다. 빼어난 수치는 아니다. 올해는 84경기, 타율 0.303, 7홈런 47타점, OPS 0.824로 좋았다.
SSG와 개막시리즈에서 중족골 골절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기는 했다. 6월말 돌아와 시즌 끝까지 완주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2년차에 당당히 KIA의 주전 내야수로 올라섰다. 타격과 수비, 주루까지 골고루 최상급인 내야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는 아쉽게 뽑히지 못했다. 같은 포지션에 경쟁자가 쟁쟁했다. 프로 입단 동기이자 친구인 문동주의 활약을 지켜만 봐야 했다. 대신 이번 APBC 대표팀에는 이름을 올렸다. 첫 성인 대표팀 발탁이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으나 김도영이면 주전 유격수로 손색이 없다.
APBC는 지난 2017년 초대 대회가 열렸다. 당시 한국은 예선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후, 결승에서 일본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예선에서 당한 1패도 일본전 패배다. 승부치기 끝에 졌다. 결승에서는 0-7 완패.
4년에 한 번씩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회 개최가 무산됐다. 6년이 흐른 2023년 2회 대회가 열린다. 한국의 목표는 우승이다. 당연히 일본을 넘어야 우승도 있다.
‘타도 일본’의 선봉에 문동주와 김도영이 선다. 능력은 충분하다. 문동주는 아시안게임 결승이라는 큰 무대까지 서봤다. 2003년생 투타 천재들이 간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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