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는 김태형 롯데 사단, 김민재 수석+우승 DNA 이식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10. 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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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김태형 롯데 신임 감독의 코칭스태프 사단이 베일을 벗고 있다.

김민재 수석 코치를 비롯한 주요 인선들이 완료되고 있는 가운데 코칭스태프진에 이식되는 우승 DNA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는 큰 틀에서 김 감독에게 코칭스태프 인선의 전권을 주고 신임 사령탑의 1기 코칭스태프 인선을 전폭적으로 돕겠다는 방침이기에 구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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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김태형 롯데 신임 감독의 코칭스태프 사단이 베일을 벗고 있다.

김민재 수석 코치를 비롯한 주요 인선들이 완료되고 있는 가운데 코칭스태프진에 이식되는 우승 DNA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태형호’ 롯데 자이언츠의 출항과 동시에 새롭게 꾸려질 1군 코치진 인선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SSG 랜더스의 김민재 코치가 김태형 감독을 최측근에서 보좌할 수석코치를 맡게 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한화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김민재 코치는 두산, KT, 롯데, SSG 등 다양한 구단을 거쳤다. 특히 김민재 롯데 신임 수석코치는 지난 시즌에는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을 수석코치 직에서 보좌하며 역대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공헌한 바 있다.

동시에 김태형 감독과의 과거 인연을 바탕으로 이적 제의를 받게 됐고, 최근 SSG 구단에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다양한 보직과 경험들을 갖고 있고, 또한 SSG의 통합우승을 수석코치로 이끈 경험이 있는 ‘우승 DNA’를 갖고 있는 코칭스태프 인선이란 점에서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동시에 현역 사령탑 가운데 가장 압도적인 우승 커리어를 갖고 있는 김 감독과도 잘 어울리는 인선이다. 2015년 두산 감독으로 부임해 첫 사령탑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전무후무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과 더불어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24일 취임식에서도 ‘PS 진출 이후 우승’을 3년 재임 기간 목표로 천명한 만큼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도 그만큼 다양한 경험은 물론, 우승 경험이 있는 인사들인 동시에 사령탑과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인사들로 채워질 필요성이 있다.

사진=SSG 랜더스
그렇기에 김 감독와 인연이 있는 ‘김태형 사단’이 대거 롯데로 향하는 분위기다. 이미 두산 시절 함께했던 고영민, 김주찬, 유재신 코치가 롯데에서 김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출 전망. 거기다 2019~20시즌 1군 작전코치로 김 감독과 함께했던 김민재 코치가 롯데에 수석코치로 합류하면서 ‘김태형 사단’의 얼개가 드러나고 있다.

추가로 롯데에 합류할 새로운 코치들도 다양한 경험과 함께 우승 DNA가 있는 인물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수도권 지역 구단의 복수의 코치들 역시 김 감독으로부터 제의를 받고 합류를 유력하게 조율 중이다.

일각에서 롯데에 가장 먼저 합류할 것으로 점쳐졌던 모 코치는 생활권 이동 등에 부담을 느껴 김 감독의 제의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외 대부분의 코치들은 김 감독의 제의에 선뜻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추가로 포스트시즌 일정이 여전히 남은 팀과 앞두고 있는 팀에도 김 감독과 함께할 코치가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 코칭스태프 대부분이 정규시즌과 PS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이른바 우승 DNA를 갖고 있는 경험의 코칭스태프라는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다소 실험적이거나 롯데 구단 출신의 인물들이 많았던 그간 롯데의 코칭스태프 인선과 다른 흐름이다. 외부에서 다양한 피들이 수혈되면서 기존 코칭스태프와 함께 호흡해 새로운 문화와 시스템을 만들어 갈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부임 이후 김 감독은 MK스포츠에 “늦어도 이달 중으로는 코칭스태프 선임 등이 대부분 완료될 예정”이라며 “마무리 캠프에 들어가서 코칭스태프 보직 등 인선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큰 틀에서 김 감독에게 코칭스태프 인선의 전권을 주고 신임 사령탑의 1기 코칭스태프 인선을 전폭적으로 돕겠다는 방침이기에 구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부산=김원익,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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