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보다 경기 내집마련" 서울→경기 6만명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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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경기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서울에서 경기로 빠져나간 순이동자수는 6만234명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5억2024만원으로 경기도 아파트 평균매매가를 웃돌아 서울에서 전세를 살 돈으로 경기에선 내집마련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난달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은 3개월 전부터 내림세의 막을 내린 뒤 0.1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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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서울 인구는 2010년 1031만2545명 이후 1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9월 기준 940만7540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기는 183만9717명이 늘어난 1362만6339명으로 집계되며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서울의 인구 중 상당수는 경기도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 서울에서 경기로 빠져나간 순이동자수는 6만234명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았다. 같은 수도권인 인천 순이동자수 1만1500명의 약 5.3배에 달했다.
서울 인구의 상당수가 경기도로 유출되는 데에는 주택 가격 상승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기준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0억4632만원으로 경기 아파트 평균 매매가 5억1319만원의 약 2배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5억2024만원으로 경기도 아파트 평균매매가를 웃돌아 서울에서 전세를 살 돈으로 경기에선 내집마련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또한 지역별 차이가 크다. 최근 1년간 서울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969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경기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인 591만2000원에 비해 378만5000원 높았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난달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은 3개월 전부터 내림세의 막을 내린 뒤 0.1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경기의 입주 예정 물량은 1만174가구, 서울은 1888가구로 각각 집계되며 공급량 증가에 따라 두 지역 주택가격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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