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스라엘, 대응 책임·권리 있어…민간인 보호 위해 모든 일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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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무력충돌과 관련, "이스라엘은 자국민 학살에 대응할 책임과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이스라엘)은 하마스를 뒤쫓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쟁법에 따라 작전을 수행할 필요성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스라엘은 무고한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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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무력충돌과 관련, "이스라엘은 자국민 학살에 대응할 책임과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테러리스트로부터 스스로 방어하는 데 필요한 것을 갖출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민간인들 뒤에 숨어 있으며, 비열하고 놀랍지 않으며 비겁하기까지 하다"면서 "이것은 이스라엘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들(이스라엘)은 하마스를 뒤쫓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쟁법에 따라 작전을 수행할 필요성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스라엘은 무고한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데 대해선 "(기습공격 이전인) 10월 6일 때의 상황으로 되돌아갈 순 없다"며 "그것은 하마스가 더 이상 이스라엘을 공포에 빠지지 않게 하고,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보장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그것은 또한 이 위기가 끝났을 때 다음 단계에 대한 비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우리의 견해에서 그것은 두 국가 해법이어야 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역내 파트너, 글로벌 지도자 등 모든 당사자들이 우리를 평화의 길로 인도하기 위한 집중된 노력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두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팔레스타인을 독립국가로 인정해 이스라엘과 공존하도록 하는 방안을 말한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안전, 존엄, 평화 속에서 나란히 살 자격이 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최근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필리핀 선박이 충돌한 것과 관련, "필리핀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면서 "필리핀의 항공기나 선박을 겨냥한 어떠한 공격에 대해서도 (미국과) 필리핀간 상호 방위 조약을 발동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호주와 미국은 항행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 규칙을 수호하겠다는 약속을 공유하고 있다"며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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