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흐멜니츠키 원전 인근 폭발…운영에는 영향 없어"

백운 기자 2023. 10. 26.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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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중서부 흐멜니츠키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서 밤새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5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이같이 말한 뒤 폭발의 충격으로 발전소 유리창이 파손됐지만 원전 운영이나 전력망 연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폭발로 인해 발전소 외부에 있는 방사선 모니터링 시설의 전원이 일시적으로 차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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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중서부 흐멜니츠키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서 밤새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5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이같이 말한 뒤 폭발의 충격으로 발전소 유리창이 파손됐지만 원전 운영이나 전력망 연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폭발로 인해 발전소 외부에 있는 방사선 모니터링 시설의 전원이 일시적으로 차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현장의 수많은 창문이 파손됐다는 사실은 폭발이 얼마나 가까웠는지 보여준다"며 "다음번에는 그렇게 운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흐멜니츠키 원전은 우크라이나 중서부 흐멜니츠키주의 네티쉰에 있는 원전으로 1987년과 2004년에 각각 가동에 들어간 2천 메가와트(MW)급 원자로 2기가 가동 중입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이날 흐멜니츠키 원전 인근을 러시아군이 공격해 20명이 다치고, 건물이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슬라부타와 네티쉰에서 약 1천860명의 주민이 정전 피해를 겪었다고 했습니다.

에너지부는 러시아군이 흐멜니츠키 지역을 표적으로 삼아 나흘 연속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우크라이나 국영 원전기업 에네르고아톰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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