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북미에 혁신센터… 조지아공대와 R&D 협업
이정구 기자 2023. 10. 26. 03:04
LG화학은 미국 조지아주에 연구 거점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식을 열고 조지아공과대학과 신기술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기차·배터리 기업의 투자가 몰리면서 전지(電池) 소재, 친환경 소재 연구가 활발한 조지아주 등 북미 지역에서 공동 연구와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 관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조지아공대의 연구·개발(R&D) 역량을 활용해 기초 기술 상용화, 혁신 비즈니스 모델 개발, 인재 양성 등 협력을 추진하고, 육성한 인재는 LG화학 채용으로 연계하기로 했다.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는 2025년까지 확대 개편해 독립 시설을 갖춘 연구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전지 소재, 친환경 지속가능 소재, 혁신 신약을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정한 LG화학은 북미 지역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 테네시주에 양극재 공장을, 일리노이주엔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PLA)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북미와 같은 기술 선도 국가에서 연구 역량과 인재 확보를 강화해 진정한 글로벌 과학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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