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2026년 출국자 35% 고객으로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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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대한민국 출국자의 35% 이상이 하나투어를 이용하도록 하겠다."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사진)는 25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등 여행 기업의 조건은 처음이거나, 다르거나, 압도적이어야 한다"면서 "3년 내에 압도적 시장 장악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전체 시장에서 70% 이상인 개별 여행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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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텔 등으로 개별여행도 공략”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사진)는 25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등 여행 기업의 조건은 처음이거나, 다르거나, 압도적이어야 한다”면서 “3년 내에 압도적 시장 장악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달 1일 창립 30주년을 맞는 하나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장기간 지속된 침체기를 넘어 경영 정상화 과정에 있다. 올해 1분기(1∼3월)에 3년 9개월 만에 영업흑자를 냈고, 2분기(4∼6월)에도 흑자를 냈다.
2020년 하나투어의 최대주주가 IMM프라이빗에쿼티로 바뀐 뒤 같은 해 3월 취임한 송 대표는 코로나19에도 체질 개선 작업을 했다. 2021년 상품 기획력과 국내외 네트워크, 디지털 서비스 확장을 핵심 과제로 삼고 고품격 패키지 상품 ‘하나팩2.0’ 등을 선보이며 시장에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 대표는 전체 시장에서 70% 이상인 개별 여행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패키지 여행을 구성하는 항공, 호텔, 교통 및 현지 투어 각 요소들을 ‘에어텔’ ‘투어텔’ 같은 결합 상품을 통해 개별 여행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 그는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별 여행객에게도 경쟁력 있는 요금으로 호텔, 항공, 입장권 등을 제공하는 건 강점”이라고 했다.
인공지능(AI) 검색 모델을 통해 ‘하나투어 앱’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현재 70만 명 돌파를 앞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100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송 대표는 오프라인 하나투어 박람회도 재개하며, 업황 회복에 맞춰 채용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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