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 추도식
류정 기자 2023. 10. 26. 03:02
이재용 회장, 사우디서 귀국… 유족·경영진 등 150여 명 참석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3주기 추도식이 25일 경기도 수원시 이목동에 있는 선영에서 열렸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김재열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등 가족들과 함께 오전 11시쯤 선영에 모여 이 회장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용 회장은 추도식 참석을 위해 사우디 경제사절단 활동을 마치자마자, 전세기를 타고 이날 오전 6시 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엔 정현호·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한 삼성그룹 사장단 60여 명이 이 회장 묘소를 참배했고, 이학수·최지성·윤부근 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성대회(전직 삼성 사장단 모임) 40여 명은 오후에 참배하는 등 이날 150여 명이 추도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회장은 추도식을 마치고 12시쯤 용인 삼성인재개발원에서 현직 사장단과 점심을 함께 했다. 오는 27일 회장 취임 1주년을 맞는 이재용 회장은 별도 행사 없이 평소 경영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이 회장은 2014년 선대 회장이 쓰러진 뒤 실질적으로 그룹을 이끌어 왔다”며 “취임 1주년에 방점을 찍기보다,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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