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사막’ 韓·카타르 함께 만든다…양국 협력 방산·농업 등으로 확대

정유선 기자 2023. 10. 2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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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예박람회서 스마트팜 수출 지원 약속- 양국 비즈니스 포럼선 경협 고도화 모색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린 국제원예박람회를 찾는 것으로 카타르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 약 300명이 참석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계획을 밝히고, 경제 협력 분야를 첨단 산업까지 고도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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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빈 방문…국왕과 정상회담

- 원예박람회서 스마트팜 수출 지원 약속- 양국 비즈니스 포럼선 경협 고도화 모색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린 국제원예박람회를 찾는 것으로 카타르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도하의 카타르 왕궁인 ‘아미리 디완’에서 열린 한-카타르 MOU 서명식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녹색 사막, 더 나은 환경’이라는 주제로 사막 지역에서 처음 열린 대규모 국제원예박람회로 한국·네덜란드·사우디아라비아·일본 등 80여개 국이 참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개관식이 열린 한국관을 둘러본 후 중동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스마트농업 수출 기업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또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이 선물한 대추야자 묘목에 직접 물을 줬다.

카타르와 수직농장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농심 대표가 수직농장 원격제어 기술을 선보이자 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같은 사막 국가는 채소나 이런 농산물 재배가 어렵다. 그래서 비닐하우스나 이런 걸 많이 쓸 텐데, 이렇게 버티컬팜(수직농장)으로 하면 일반 비닐하우스보다 몇 배 더 효율적이냐”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청년 기업인이 첨단 공학 기술을 농업에 접목한 작물 관찰 로봇도 소개됐다. 윤 대통령은 “네옴시티가 만들어지면 큰 블록을 하나 만들어서 거기서 도시형 농업을 한다는데, 그게 되면 이런 게 많이 필요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정상 경제외교를 계기로 활성화하고 있는 스마트팜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정부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스마트팜 수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 회담을 하고 국빈 오찬을 함께했다.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는 양국은 기존 에너지와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양국 협력 분야를 투자 방산 농업 문화 인적교류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 약 300명이 참석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계획을 밝히고, 경제 협력 분야를 첨단 산업까지 고도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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