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춘추] ‘인천맘센터’에 대한 기대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연일 초저출생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8월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가임기 여성이 일생 동안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0.7을 기록한 것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05명 감소했으며 역대 최저였던 지난해 전체 평균 0.78에 비해서도 낮은 수치다. 또 1990년의 유소년(0~14세) 연령계층별 구성비가 25.6%인 것이 2030년에는 8.5%로 확연히 낮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는 국방, 경제, 교육 등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돌봄과 교육, 일과 육아 병행, 주거, 양육비용 경감, 건강 등의 5대 문제가 관건이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도 공약으로 내건 인천형 육아플랫폼 ‘인천맘센터’(가칭)가 인천육아지원센터 안에 설치된다고 하니 이에 거는 기대가 사뭇 크다.
인천맘센터는 지역 육아맘 안식처와 복합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허브 역할로 부모들이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는 장으로서의 구실을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육아 조언, 건강 상담, 가족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부모들이 양육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양육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 양육정보 모아드림, 온라인 통합 플랫폼 등으로 아이와 부모들이 육아 지원을 받고 성장하면 지역 전체의 복지에 기여하게 되며 이러한 시설은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가족 친화적인 도시 인천을 홍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부모들이 일상적인 업무나 개인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아이들을 돌봐줄 수 있는 프로그램 개설 등이 없는 것은 아쉬움이 남으며 장기적으로는 별도의 센터 개소로 인천시 육아정보 중심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인천맘센터를 통해 부모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지원을 제공해 양육 경험을 더욱 풍부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가며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교육, 일자리 연계 시스템을 통해 부모와 어린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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