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앙 "한국식 서열 빨리 이해…샘 해밍턴 덕분"

[서울=뉴시스] 27일 9시3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선 넘는 패밀리'. (사진= 채널A 제공) 2023.10.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인혜 인턴 기자 = '호주 출신 샘 해밍턴·프랑스 출신 파비앙·이란 출신 가잘이 국제 부부의 삶에 참견을 더한다.

오는 27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선 넘는 패밀리'에서는 테헤란에 거주 중인 '한국·이란 국제 부부'의 이란 라이프가 공개된다. 정규 편성 전 파일럿 방송에서 까탈스러운 시아버지의 입맛을 저격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한·프 패밀리'와 호주 바다에서 문어를 잡기 위해 '문어대전'을 펼쳤던 '호주 물질 커플'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프랑스을 떠나 한국으로 이사 온 지 14년 된 파비앙은 "방송 선배 샘 해밍턴 덕분에 한국 패치를 완료했다"며 밝게 인사를 건넸다. 파비앙은 "샘 해밍턴이 자신의 대기실로 와서 90도로 인사를 시킨다"고 밝히며 샘 해밍턴이 한국식 서열 문화를 잘 알려줬다고 밝혔다.

이에 샘 해밍턴은 "오늘은 대기실로 안 찾아왔더라?"라고 핀잔을 줬다. 파비앙은 "찾아갔는데 없었다"며 선후배 서열을 확실하게 했다.

MC 유세윤은 이 둘을 지켜보다 "샘 해밍턴 많이 컸다. '개그콘서트' 옥상에서 '열중쉬어'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라고 '개그맨 선배'로서 한 마디 던져 샘 해밍턴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안정환 역시 "축구팀에서도 해외 용병이 오면 '안녕하십니까~'를 무한 반복시키는 장난을 친다"는 사실을 밝히며 "실제로는 인사보다 욕을 먼저 가르친다"며 '몹쓸 문화'를 공개했다.

제작진은 "호주와 프랑스, 이란을 대표해서 이 자리에 앉은 샘 해밍턴, 파비앙, 가잘이 자신의 나라를 향한 자부심을 드러내지만, 이란의 '금 문화'와 프랑스의 '미쉐린 가이드' 등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을 곁들여 몰입도를 더했다. 또한 해외 경험이 많은 안정환의 생생한 에피소드도 함께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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