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푸스카스상 후보' 강성진 인터뷰 집중 조명..."놀라운 골로 전 세계 헤드라인 장식"

정승우 2023. 10. 26.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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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푸스카스상 후보에 오른 강성진(20, 서울)의 인터뷰를 집중 조명했다.

FIFA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 FIFA 푸스카스상 후보에 등극한 강성진의 인터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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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IFA 공식 홈페이지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OSEN=정승우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푸스카스상 후보에 오른 강성진(20, 서울)의 인터뷰를 집중 조명했다.

FIFA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 FIFA 푸스카스상 후보에 등극한 강성진의 인터뷰를 전했다.

푸스카스상은 FIFA가 2009년 제정한 상으로 전년도 11월부터 해당 연도 10월까지 전 세계 모든 축구경기에서 나온 골 중에서 가장 멋진 골을 선정하는 상이다. 이 상의 이름은 헝가리의 전설적인 공격수 페렌츠 푸스카스에게서 따왔다.

지난 9월 FIFA가 공개한 이번 푸스카스상 후보에 강성진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사진] FIFA 공식 홈페이지

강성진은 지난 3월 요르단 U-20 대표팀과 경기에서 후반 26분 원더골을 기록했다. 당시 강성진은 하프라인 근처에서 드리블을 시작해 수비수 두 명을 제쳤고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공을 몰고 올라갔다. 이후 수비수를 앞에 둔 강성진은 개인기로 한 차례 속인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 국적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건 3년 전이다. 주인공은 손흥민. 손흥민은 2019년 12월 열린 프리미어리그 번리전 70m가 넘는 거리를 홀로 질주한 뒤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 골은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올 시즌의 골'에 선정되기도 했다.

FIFA는 "2023년 AFC U-20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놀라운 골을 넣으며 세계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라며 강성진의 골 장면을 설명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그러면서 FIFA는 "강성진은 가벼운 부상으로 몇 경기를 놓쳤지만, 강원FC와 경기에서 복귀해 지동원의 결승 골을 어시스트했다. 경기 종료 후 강성진은 FIFA를 비롯한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푸스카스상 후보에 올라 기쁘다. 처음 들었을 때 정말 감사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라고 알렸다.

FIFA에 따르면 강성진은 "(나와 함께) 후보에 오른 다른 골도 봤다. 정말 훌륭하고 다양했다. 이렇게 강력한 후보들과 경쟁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이어 소감을 전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IFA는 "부상 복귀 이후 벤치에서 시작한 강성진은 팀 동료이자 FIFA 월드컵 베테랑인 지동원, 기성용과 함께 경기할 준비를 마쳤다"라며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각각 55경기, 110경기를 소화한 두 선수의 이름도 언급했다.

한편 푸스카스상 최종 수상자는 팬 투표 50%, 전문가 투표 50%를 합산해 결정된다. 주인공은 연말에 진행되는 '더 베스트 피파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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