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아내=역삼동 현금 부자"→"정관수술? 넷째 가지고 싶을수도" ('라스')[종합]

정유나 2023. 10. 26.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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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정찬성이 보유한 재산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한 정찬성은 은퇴 후 정관수술을 하겠다고 아내와 약속했지만, 은퇴하니 더욱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됐다면서 그 이유를 공개했다.

정찬성은 "선수때는 혈기왕성 하니까 조심해야하는데 은퇴를 하니 그럴 일(?)이 없다. 파이터가 정관 수술을 하면 정신적으로 데미지가 있다. 남성 호르몬이 중요하다. 또 넷째 가지고 싶어질 수도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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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라디오스타' 정찬성이 보유한 재산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조혜련, 정찬성, 김호영, 이은형이 출연했다.

이날 정찬성은 "계산해 보니 강남 건물 하나 살 정도, 편하게 먹고 살 정도는 벌어 놨다"라며 16년 선수 생활로 받은 파이트 머니를 솔직하게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파이트 머니 모두 정찬성의 3살 연상 아내가 가지고 있다고. 정찬성은 "와이프가 역삼동 현금 부자다. 재테크를 할 줄 몰라서 은행에 다 넣고 저축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찬성은 지난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UFC 경기에서 페더급 세계 랭킹 1위 맥스 할로웨이에게 KO패 당한 후 돌연 은퇴를 선언해 전 세계 팬들을 놀라게 했다.

정찬성은 경기 후 갑자기 은퇴를 선언한 이유를 고백했다. 경기 전 은퇴를 생각도 안했던 정찬성은 경기가 진행되면서 달라진 자신의 몸 상태를 체감했다고. 그는 "서울에서 은퇴 경기를 해보고 싶었다. 국내 관객들에게 온전히 마지막 경기를 선물해주고 싶었다. 경기 전에는 은퇴 발표를 할 생각이 없었는데, 경기 중간에 그만둬야겠다고 생각이 들더라"며 "정신은 괜찮은데 몸에 중심이 안 잡히기 시작하더라. 3라운드 내내 그러다보니 이제는 끝내야할 때임을 직감했다. 정신력 문제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제 몸이 변화를 한거더라. 슬프더라"고 밝혔다.

그렇게 경기 현장이 은퇴식이 되어버렸고, 정찬성의 갑작스런 은퇴 선언에 현장은 눈물바다가 되어버렸다. 정찬성은 "그래도 은퇴 경기가 너무 멋있게 나와서 괜찮다. 주최 측에서 입장곡 노래도 틀어주고 헌정 영상도 만들어놨더라"고 전했다.

이어 눈물바다가 된 정찬성의 은퇴식 현장을 비롯해 가족들의 반응이 공개됐다. 정찬성의 은퇴 선언 후 그를 기다리던 아내는 "아니야~ 아니야~"라며 현실 부정을 했다고. 하지만 그는 "뭐가 아니야~"라는 장난으로 MC들을 웃음에 빠트렸다. 또한 은퇴 경기를 냉철하게 분석한 아내는 그에게 "너 이제 많이 갔구나. 잘 은퇴했다"고 했다며 서로 티격태격하며 알콩달콩한 부부의 모습을 짐작케 했다.

그런가하면 정찬성의 첫째 딸의 반응도 예사롭지 않았다. 그가 은퇴를 선언한 경기 뒤 딸은 일기장에 '아빠가 2라운드에서 질 줄 알았는데 3라운드까지 갔다'는 파이터 딸 다운 강철 멘탈을 보여준 것. 이를 들은 장도연은 감탄을 마지 않았고 MC 김구라 역시 집안 대대로 멘탈이 좋은 것 같다며 흐뭇해 했다.

또한 정찬성은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는 할러웨이"라고 밝히며, 할러웨이에게 감동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정찬성도 보답의 의미로 할러웨이의 고향인 하와이에 산불이 났을 때 2만 불을 기부했다고. 두 레전드 파이터의 우정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정찬성은 은퇴 후 정관수술을 하겠다고 아내와 약속했지만, 은퇴하니 더욱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됐다면서 그 이유를 공개했다.

정찬성은 "선수때는 혈기왕성 하니까 조심해야하는데 은퇴를 하니 그럴 일(?)이 없다. 파이터가 정관 수술을 하면 정신적으로 데미지가 있다. 남성 호르몬이 중요하다. 또 넷째 가지고 싶어질 수도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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