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유병호·조은석 한 자리에…‘전현희 감사’ 국회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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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종합 국감에 감사원 유병호 사무총장과 조은석 감사위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조은석 감사위원은 전현희 전 위원장 감사 당시 주심 위원으로, 감사원 사무처가 최종 감사 결과 보고서를 자신의 최종 결재를 거치지 않은 채 발표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한편 전현희 전 위원장의 고발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을 수사 중인 공수처도 오늘 종합감사 대상이어서, 김진욱 공수처장이 국회에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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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종합 국감에 감사원 유병호 사무총장과 조은석 감사위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감사 논란과 관련된 핵심 인물들입니다.
조은석 감사위원은 전현희 전 위원장 감사 당시 주심 위원으로, 감사원 사무처가 최종 감사 결과 보고서를 자신의 최종 결재를 거치지 않은 채 발표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에 맞서 유병호 사무총장은 조 위원이 의도적으로 시간을 끄는 등 감사 진행을 방해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지난 13일 국감에선 "감사원 75년 역사상 조은석 위원 같은 분은 처음"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법사위는 반론권 보장 차원에서 조 위원을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민주당 측 요구를 받아들여, 조 위원을 포함한 감사위원 6명을 종합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조은석 감사위원이 '전현희 감사 논란' 이후 공개석상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전현희 전 위원장의 고발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을 수사 중인 공수처도 오늘 종합감사 대상이어서, 김진욱 공수처장이 국회에 출석합니다.
공수처는 최근 유병호 사무총장에게 두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유 사무총장은 국감 출석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습니다. 공수처는 유 사무총장이 세 번째로 출석에 불응하면, 체포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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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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