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맘 김예원, 심각한 경제 관념 "탕후루 50만 원···배달비 한 달 300"('고딩엄빠4')[Oh!쎈 포인트]

[OSEN=오세진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고딩엄마 김예원이 세상 물정에 어두운 모습을 보였다.

25일 방영한 ‘고딩엄빠4’에서는 16세에 임신하여 17세에 출산한 김예원이 등장했다. 김예원은 배달하러 온 김푸른을 보고 첫눈에 반해 맹렬한 애정 공세를 펼쳤다. 김푸른은 성인으로서 미성년자인 김예원에게 거리를 두고자 했으나 두 사람은 연인이 되었고 결국 임신을 했다.

김예원의 부친은 두 사람에게 헤어짐을 권유하고, 혹 분노했다. 김예원은 한사코 아이를 낳겠다고 고집을 부렸고 결국 김예원은 가족의 도움없이 김푸른과 결혼했다.

이제 생후 6개월이 된 아들 김아란은 엄마와 아빠의 품을 타는 아기였다. 김푸른은 아침부터 쌓인 설거지거리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정리가 잘 되지 않은 욕실을 보고 한숨을 쉬기도 했다. 언뜻 보면 깨끗하지만 김푸른의 눈에는 어림도 없었다.

그러나 김예원은 해맑았다. 김예원은 “잔소리하기 전에 남편이 먼저 이유를 물어 보면 좋겠다. 오자마자 잔소리를 해서 서운할 때가 있다. 상황을 설명을 해도, 오빠 말이 맞다고 하니까 꼰대 같더라”라며 해맑게 말했다.

김예원은 김푸른에게 아이를 맡긴 후 친구들과 놀다 함께 들어왔다. 김푸른은 간신히 재운 아들을 깨우는 김예원의 친구들을 보다가 출근했다. 유쾌한 김예원의 친구들은 사실 출산을 반대했다고. 친구인 황고은은 “솔직히 청춘이 아깝달까, 반대했다”라며 친구인 김예원을 보며 안타까워했다.

친구들이 가고 난 후 혼자 남은 김예원은 탕후루를 먹고 싶어 했다. 김예원은 “나에게 탕후루란, 없으면 안 될 존재다”라며 좋아하는 음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푸른은 "단 걸 너무 먹는다"라며 걱정하면서도 김예원을 위해 결제해주었다. 김예원이 시킨 탕후루의 가격은 무려 5만 원. 김예원은 "먹고 싶을 때만 시키는 거여서, 일주일에 두 번씩 5만 원씩 시킨다"라고 말했다.

김푸른은 “예원이가 매번 탕후루를 5만 원씩 시킨다. 그래서 원래 비싼 중국 요리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푸른은 “와이프에게 카드를 지금 맡기면 안 될 거 같다”, “밥 먹었으면 카페 가고, 5분 거리도 택시를 탄다. 돈 관리 부분은 부족한 거 같다”라면서 탕후루까지 직접 결제하는 이유를 말했다.

이를 본 이인철 변호사는 "남편이 한 달에 얼마를 버냐"라고 물어봤다. 서장훈은 "저 정도면, 배달 음식 비용만 대충 300만 원 나올 거 같은데"라면서 매의 눈으로 관찰했다.

김예원은 “남편의 한 달 월급을 모른다. 안 물어 봤다”라고 답했다. 이인철 변호사는 “관심이 없다고?”라며 기가 막혀 했고, 박미선은 “언제까지 그러고 살 거야?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엄마가 아닌 건 아니잖아"라며 너무나 놀라서 당황스러워하기까지 했다.

이어 김푸른은 “내가 너한테 잔소리하는 게, 걱정되는 것도 있다. 연애할 때랑 다르다. 내가 없으면 생활을 어떻게 할 거냐. 이유식 같은 것도 배달하는 건 아닌 거 같다”라면서 김예원을 대화로 다독이고자 나섰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