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예 멤버 소집한 콜린 벨 호, 태국전 승리는 '필수'

이솔 기자 2023. 10. 2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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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라면 위기일 수 있지만 걱정하기보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계속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주장 김혜리의 다짐이다.

'증명'이라는 위기를 맞이한 콜린 벨 호가 오는 26일 오전 4시 30분, 중국 시안에서 펼쳐지는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에서 태국을 상대로 첫 경기를 펼친다.

B조에는 아시아 최상위권 팀인 중국과 북한, 그리고 무시할 수 없는 강자인 태국이 포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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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 제공

(MHN스포츠 이솔 기자) "위기라면 위기일 수 있지만 걱정하기보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계속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주장 김혜리의 다짐이다.

'증명'이라는 위기를 맞이한 콜린 벨 호가 오는 26일 오전 4시 30분, 중국 시안에서 펼쳐지는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에서 태국을 상대로 첫 경기를 펼친다.

대표팀은 비상이다. B조에는 아시아 최상위권 팀인 중국과 북한, 그리고 무시할 수 없는 강자인 태국이 포진되어 있다. 

이번 예선은 '사상 첫 본선진출'이 달려 있다. 12개 팀이 세 조로 나뉘어 각 조 1위 세팀, 그리고 2위 팀 중 가장 성적이 좋은 한 팀이 결정전에 진출한다. 본선 티켓은 2장이다.

대표팀은 지소연(수원FC)을 시작으로 이금민(브라이튼), 이영주(마드리드 CFF) 등 해외파들, 구리고 국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김혜리-장슬기-손화연(인천현대제철), 추효주(수원FC) 등 큰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이 함께 한다.

이번 대회로 대표팀은 월드컵, 그리고 아시안게임에서의 부진했던 성적을 떨쳐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는 1무 2패, 1득점 4실점으로 아쉬운 성적을 거두며 대회를 마쳐야 했다. 직전 2019 프랑스 월드컵에서의 3전 전패 기록 보다는 나아졌으나, 썩 만족스럽지는 못한 성적이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3개대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하던 이전 대회들과는 다르게 8강에서 탈락했다. 특히 또 다시 중국이라는 지역에서 마주하게 될 북한이 변수다. 편파 판정을 피해가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항저우 올림픽 여자 축구 8강전에서 대표팀은 석연찮은 판정으로 손화연의 퇴장이라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1-1로 팽팽하던 경기는 수적 열세 속에 순식간에 기울었다. 중국, 그리고 북한의 합작품이 이번 대회에서 또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태국전을 이겨야 하는 이유다.

대표팀은 태국과 10번 만나 7승 1무 2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득-실 비율은 38-5,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남은 두 상대가 험난한 수 밖에 없는 상대들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 확실히 승리를 거둬야 남은 두 팀과의 맞대결을 수월하게 임할 수 있다.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의 경기는 오는 26일 오후 4시 30분 킥오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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