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예비신랑' 전청조, 여자+사기 전과 의혹…논란 커지나

신영선 기자 2023. 10. 2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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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의 재혼 상대 전청조가 남자가 아닌 여자이며, 다수의 사기 전과가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디스패치는 25일 전청조씨와 관련해 "피해자 7명이 약 3억 원 가량을 편취당했다"고 보도했다.

여성조선 보도에 따르면 남현희의 '예비 신랑'으로 소개된 전 씨는 재벌 3세로 미국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다수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승마 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을 입고 은퇴했고 유명 글로벌IT 기업에서 임원 활동을 한 적도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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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현희 인스타그램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의 재혼 상대 전청조가 남자가 아닌 여자이며, 다수의 사기 전과가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디스패치는 25일 전청조씨와 관련해 "피해자 7명이 약 3억 원 가량을 편취당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전씨가 일명 '조조'로 불리는 사기 전과자이며, 앞선 인터뷰를 통해 밝힌 재벌 3세이자 승마선수 출신이라는 말은 거짓이고 성별 역시 남자가 아닌 여자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씨는 2019년 4월, 남자 행세를 하며 300만 원을 투자하면 6개월 후에 50억 원을 만들 수 있다고 속인 뒤 300만원을 편취했다.

또 2019년 9월에는 데이팅앱으로 한 남성을 만난 뒤 혼인을 빙자하며 신혼집 구매를 빌미로 약 2300만 원을 받은 뒤 잠적했다. 이 사건들을 포함해 총 7명의 피해자에게 3억 원에 가까운 돈을 편취했다고 알려졌다.

2020년 12월 11일, 인천지법은 사기 행각을 벌인 전씨에게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했다.

또한 이날 오후 전씨가 강화도 노래방 집 딸이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뉴스1은 강화도 동네 지인 A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청조씨의 어머니가 강화도에서 노래방을 운영했으며 그가 부유한 집 출신이거나 재벌 3세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도했다. 

A씨에 따르면 전씨의 성별은 여자였고 강화도에서 여중을 나왔다고 전해졌다. A씨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전청조씨에 대해 "나쁜 친구는 아니었으나 성인이 된 후 '이재용 회장과 미팅이 있어서 만나러 간다'는 허풍을 떨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남현희는 올해 8월 이혼 발표를 한 뒤 2개월 만인 지난 23일 여성지 여성조선을 통해 15세 연하의 재벌 3세 사업가 전청조씨와 재혼 소식을 알렸다. 여성조선 보도에 따르면 남현희의 '예비 신랑'으로 소개된 전 씨는 재벌 3세로 미국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다수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승마 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을 입고 은퇴했고 유명 글로벌IT 기업에서 임원 활동을 한 적도 있다고 전해졌다. 

이후 각종 의혹이 제기되자 남현희는  "저는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청조씨 또한 "나는 공인도 아니고 나에 대해 함부로 얘기하는 건 모두 명예훼손이다. 냉정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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