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울음소리 줄어든 강원, 이삿짐 싼 사람은 늘었다

정우진 2023. 10. 2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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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1~8월) 들어 강원지역의 누적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1~8월) 누적 출생아 수는 4666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4915명)과 비교, 249명(5.1%) 감소하며 역대 가장 적은 출생아수를 기록하고 있다 강원지역 인구 1000명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도 지난해(4.9명)보다 0.6명 줄어든 4.3명으로 전국 평균(4.4명)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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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월 누적출생아 월별 역대 최저
1981년 집계 이래로 최저치 갱신
지난달 202명 순유출 ‘속초 최다’

올(1~8월) 들어 강원지역의 누적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3~8월까지 6개월은 월별로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인구감소세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강원지역 출생아 수는 555명으로 전년 동월(632명)대비 77명(12.18%) 줄며 통계가 시작된 1981년 이후 월별 기준 역대 최저치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3월(640명)부터 4월 545명, 5월 541명, 6월 564명, 7월 545명 등 역대 최저치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1~8월) 누적 출생아 수는 4666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4915명)과 비교, 249명(5.1%) 감소하며 역대 가장 적은 출생아수를 기록하고 있다

강원지역 인구 1000명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도 지난해(4.9명)보다 0.6명 줄어든 4.3명으로 전국 평균(4.4명)을 하회했다.

게다가 지난달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보면 202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 1092명이 순유입된 것과 상반된 지표로 속초(77명)가 가장 많이 지역을 떠났고, 양구(-62명), 동해(-56명), 영월(-50명) 순이다.

수도권과 인접한 춘천과 원주는 각각 5명, 85명 순유입 됐으나 지난해 9월 427명, 485명 유입된 것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인구유출에 이어 출생아수감소가 이어지면서 강원특별자치도와 일선 시군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우진 jungwooj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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