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아·나·바·다] 15. 문화역사 공공용어│아카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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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문화강국으로 떠오른 한국.
전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앞다퉈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그러나 정작 외국인들이 열광하는 한국 문화예술분야에 외국어가 넘쳐나고 있는게 현실이다.
아마추어부터 전문 예술단체까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의미를 담고 있는데 낯설고 생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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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문화강국으로 떠오른 한국. 전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앞다퉈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그러나 정작 외국인들이 열광하는 한국 문화예술분야에 외국어가 넘쳐나고 있는게 현실이다.
특히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축제에서 외래어 오남용이 많다. 일례로 ‘프린지페스티벌(Fringe Festival)’을 들 수 있는데 는 주변부·변두리 등을 뜻하는 영어 프린지(fringe)와 축제를 의미하는 페스티벌(Festival)이 합쳐진 단어다. 아마추어부터 전문 예술단체까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의미를 담고 있는데 낯설고 생소하다. ‘거리예술제’나 ‘독립예술제’ 등으로 순화해 사용하면 뜻이 잘 통한다.
아카이빙(archiving)도 많이 쓰이는 표현 중 하나다. 특정 기간 동안 필요한 기록을 파일로 저장 매체에 보관해 두는 일을 의미한다. 우리말로는 ‘자료 보관’, ‘자료 전산화’, ‘기록 보관’, ‘자료 저장’ 으로 바꿔 쓸 수 있다.
예술인에게 조용한 환경 속에서 작품 구상과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하는 ‘레지던스(residence)’ 프로그램은 ‘창작공간’ 또는 ‘창작촌’ 입주로 순화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영옥 okisou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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