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늦가을 별미 양미리 조업 시작

박주석 2023. 10. 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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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지역 늦가을과 초겨울의 별미인 '양미리'의 계절이 돌아왔다.

속초시양미리자망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올들어 첫 양미리 조업에 7척의 어선이 속초 앞바다로 출어해 70통(1통 60㎏)의 어획량을 올렸다.

강봉점 속초시 양미리자망협회장은 "초기 조업은 부진하지만 바닷속 환경이 안정되고 수온이 내려가면 11월부터 어획량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첫 조업 결과 양미리 크기가 아직은 가늘어 출어시기를 조절해 가며 조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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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 난장 손님맞이 채비
▲ 속초항 양미리 조업이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양미리부두에서 아낙네들이 그물에 걸린 양미리를 떼어내는 모습이 진풍경을 이루고 있다. 박주석

속초지역 늦가을과 초겨울의 별미인 ‘양미리’의 계절이 돌아왔다.

속초시양미리자망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올들어 첫 양미리 조업에 7척의 어선이 속초 앞바다로 출어해 70통(1통 60㎏)의 어획량을 올렸다. 그러나 바다 수온이 아직 양미리 조업을 본격화 하기에는 다소 높은 상태여서 첫 출어 치고는 어획량이 기대치에 못미쳤다. 양미리 조업은 보통 바다 수온이 10~13도 정도일 때 성황을 이루지만 현재는 이보다 높다는 것이 어민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 때문에 양미리 조업이 성황을 이룰 때 잡히는 하루 250~300통 어획량 수준을 크게 밑돌아 어민들은 본격 조업 시기를 수온이 떨어지는 11월초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양미리 조업이 시작되면서 속초항 부두 옆 30여개의 양미리 난장은 관광객 등 손님맞이 채비를 마치고 양미리 구이 영업에 들어가는 등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강봉점 속초시 양미리자망협회장은 “초기 조업은 부진하지만 바닷속 환경이 안정되고 수온이 내려가면 11월부터 어획량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첫 조업 결과 양미리 크기가 아직은 가늘어 출어시기를 조절해 가며 조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속초항 양미리 조업 시기(10~12월)때 어획량은 총 923여t으로 21년의 어획량 595여t보다 크게 늘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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